3천만원대 반값 수소차 수소차 충전소 도심충전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울산시청 본관에서 진행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전략보고회'에서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수소는 어디에서나 구할 수 있는 마르지 않는 자원이라며 수소경제를 통해 에너지를 일정부분 자급할 수 있게 되면 경제 성장을 더 안정적으로 이끌고 에너지 안보도 더욱 단단하게 지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수소차 생산량을 2040년까지 600만대 늘리고 충전소도 확대하는 내용의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였습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수도권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수소차 보급 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정부의 로드맵 발표로 올해부터 본격 진행되는 인천시의 수소차 보급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에서는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오는 2040년까지 620만대(내수290만대, 수출330만대)생산한다는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오는 2022년까지 8만1천대의 수소차를 보급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차에 필요한 핵심부품을 100% 국산화하고 2025년까지 연 10만대 상업적 양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가격보다 반값인 3천만원대 수준으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의 지원금은 각각 최대 1900만원과 3600만원이 지원된다고 합니다. 또 이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최대 500만원, 전기 이륜차는 최대 350만원 지원된다고 합니다.

또 환경부는 친환경 차 이용자의 편리한 충전 환경을 위해 올해 전기차 급속충전기 1200기, 수소충전소 46개소를 추가로 구축합니다. 전기차 완속 충전기 국고보조금은 공용충전기에 최대 350만원, 비공용(개인용)충전기에 130만원, 과금형(휴대형)충전기에 40만원 지원된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대표적인 수소차는 현대자동차 넥쏘인데요, 수소차 넥쏘는 다음달 국내 고속도로 등에서 시연을 거친 뒤 3월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기아차는 니로 전기차의 콘셉트카를 공개한 뒤 양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에 선보일 넥쏘는 5분 충전으로 600km 가까이 주행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전기차입니다. 투싼 수소차보다 40%가량 주행거리가 늘었고 내연기관 차량과 맞먹는 10년, 16만km의 내구성을 갖췄다고 합니다. 

현대차는 넥쏘의 연간 판매 목표를 3천대로 잡았으며, 가격은 4천만원대인 기존 스포츠실용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물량만 늘어나면 보조금 없이도 지금의 하이브리드차 수준의 가격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