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최불암 파기름 셰프로 변신 서산 마룡리의 들기름 밥상

dilmun 2019. 5. 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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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에서 최불암 씨가 파기름을 만드는 셰프로 변신했다고 예고하였는데요, 23일 방송하는 KBS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최불암 씨는 한국인의 밥상 8년 만에 직접 칼질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최불암 씨가 불 앞에 있는 건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최불암 한국인의 밥상

 

한국인의 밥상에서 최불암씨는 파기름을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기름을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는데, 최불암이 전하는 파기름 레시피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130여 가구가 모여 살며 마늘 후작으로 깨를 심는 충남 서산 마룡리 마을을 찾았습니다 마룡리 마을은 대대로 깨 농사를 지어온 곳이라고 하는데요, 이 마을에서는 기름 짜는 도구도, 만드는 방식도 옛 전통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마룡리 마을 사람들은 틈만 나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 나무기름틀로 기름을 짠다고 합니다. 기름을 짜는 방법은 먼저 들깨를 삶은 뒤에 베보자기에 싸고 다음에 기름틀 사이에 넣어 그 다음엔 장정 4명이 올라가 있는 힘껏 눌러주면 옛날 그대로의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기름을 짜는 날이면 모두 김정희 씨(67)네 집으로 모인다고 하는데요, 김정희 씨는 귀농한지 1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연고지 없는 이 농촌 마을에 내려온 그녀에게 마을 어르신들은 함께 기름을 짜고 밥상을 나누며 그녀에게 제2의 고향을 선사했다고 합니다.

 

 

 

이 곳 마을에서 기름 짜는 날은 서로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잔칫날이 된다고 합니다. 정희 씨가 귀촌에 마을 어르신들께 배운 음식이 있다고 합니다. 그 음식은 마을에 지천인 머위를 뜯어 들기름에 볶고 들깻가루까지 넣어 끓인 '머위 들깨 볶음은 고소함이 가득한 반찬이라고 합니다.

또한 갓 짠 들기름에 가죽나물과 쑥 등 향긋한 봄나물을 무쳐 먹어도 입맛을 돋우는데도 그만이라고 합니다. 기름을 짜고 남은 깻묵은 된장과 마늘, 파를 섞어 꿇여 '깻묵장'을 만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깻묵장은 따뜻한 밥에 쓱쓱 비벼 먹거나 시래기를 넣어 된장찌개를 끓이면 따로 반찬이 필요 없다고 합니다. 오늘 방송에서 향기부터 고소한 밥상을 나누며 스며든 마룡리 마을의 밥상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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