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이슈

수메르신화 길가메시 서사시

dilmun 2019. 7. 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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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문화 콘텐츠 페스티벌'2019 코믹콘'에서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는 '페이즈4'의 영화 라인업을 발표했는데요,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배우인 마동석이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하여 극 중 '길가메시' 캐릭터 역활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동석이 맡은 '길가메시'는 영화에 출연하는 주연 캐릭터 10명 중 한 명입니다. '이터널즈'는 잭 커비의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이터널즈'는 수백만 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에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초인적인 종적의 이름입니다.

 

 

 

'길가메시'는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서사시인 '길가메시 서사시'에 등장하는 인물인데요, 길가메시는 기원전 2750년경 우르크 왕이었던 길가메시를 주인공으로 쓰여져있습니다. 

 

 

길가메시 서사시

 

 

특히 길가메시 서사시는 창세기의 홍수이야기 기록보다 시간 상으로 2,000년 이상 앞서 홍수이야기 기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학계에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1872년 영국의 앗시리아 학자인 G. Smith가 노아의 홍수이야기와 유사한 '길가메쉬 서사시'를 발견한 것입니다.

1839년부터 발굴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앗시리아의 수도 니느웨의 앗수르바니팔 왕의 도서관 토만 문서에서 찾아낸 것입니다. 길가메쉬 서사시는 모두 12개의 토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1개의 토판들은 거의 300여 행에 이르고 마지막 12번째 토판은 절반 정도인 154행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길가메시는 도시국가 우르크의 왕으로 반신반인(半神半人)이었으며 잘생기고 총명한데다 엄청난 힘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그의 압제에 불만을 터리자 천신인 아누(안)와 모신 아루루는 길가메시의 힘을 낮추기 위해 엔키두를 창조하게 됩니다.

하지만 길가메시와 엔키두의 싸움에서 길가메시가 승리하고 둘은 친구가 됩니다. 둘은 삼나무 숲의 괴물 파수꾼 훔바바를 정벌하는 모험을 떠나 그를 죽이고 우르크에 돌아옵니다. 길가메시가 여신 이슈타르(인안나)의 유혹을 뿌리치자 이슈타르는 아버지인 아누에게 길가메쉬를 징벌하기 위해 하늘의 황소를 내릴 것을 요청합니다.

 

 

 

길가메시와 엔키두는 하늘의 황소를 죽입니다. 신들은 엔키두가 훔바바와 하늘의 황소를 죽인 데 대해 분노하고 엔키두를 죽입니다. 친구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길가메시는 영생의 비밀을 듣기 위해 죽지 않는 유일한 인간인 우트나피시팀과 그의 아내를 찾아 나섭니다.

고생 끝에 우트나피시팀을 만나 대홍수에 대해 전해 듣고 영원히 살 수 있는 기회를 두 번 얻지만 모두 실패하도 우르크에 돌아오게 됩니다.

 

 

 

길가메시 홍수 설화에는 신이 인간의 숫자가 너무 많아지고 소란스러워지자 인간을 벌주기 위해 홍수를 일으켰다고 하는데요, 7일간 큰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서는 기원전 2348년경에 큰 비가 40일간이나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노아의 홍수와 비슷한 시기인 기원전 2300년경에 동방에서도 대홍수가 발생했는데 바로 요순시대의 9년 홍수가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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