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문주란 나이 근황 동숙의 노래

dilmun 2019. 7. 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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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방송하는 KBS 가요무대 제1621회 편에서는 '동숙의 노래'라는 곡으로 유명한 가수 문주란이 출연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KBS 가요무대 7월 신청곡으로 진행되는 오늘 방송에서 문주란은 자신의 대표곡인 동숙의 노래와 남진의 곡인 너와 나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문주란은 1949년 9월30일생으로 올해나이는 71세이며 본명은 문필연입니다. 문주란은 1966년에 1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동숙의 노래'라는 곡으로 가요계에 데뷔하였습니다.

 

 

 

문주란은 특히 굵고 낮은 음색이 특징인데요, 하지만 발성이 워낙 안정적이고 탄탄한 가수로 저음뿐만 아니라 고음역대도 안정적으로 소화합니다. 그녀의 대표적인 곡들은 동숙의 노래, 타인들, 돌지 않는 풍차, 주란꽃, 백치 아다다, 누가 이 사람을(남과북),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등 수없인 많은 곡을 불렀습니다.

문주란의 데뷔곡인 '동숙의 노래'는 동숙의 비극적인 실화를 토대로 작사가 한산도가 가사를 쓰고 작곡가 백영호가 곡을 붙였다고 합니다. 

 

 

문주란 동숙의노래
문주란 주란꽃

 

동숙의 노래에 얽힌 사연은 기난한 집안의 딸로 태어난 동숙은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하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서울의 한 공장에 취직했습니다. 밝고 주위에 힘을 북돋아주던 성격의 동숙은 월급을 받으면 최소한 용돈만 남기고 부모님에게 보내는 효녀였습니다.

동숙은 열심히 일해 모은 돈으로 검정고시 학원을 다니면서 못다한 학업의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학원의 한 총각 선생을 만나 사랑에 빠져 그를 위해 밥을 하고, 세탁을 도맡으며 생활을 하였습니다. 급기야 그동안 열심히 모았던 적금마져 그에게 건네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동숙은 선생님이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동숙은 그 말을 믿을 수 없어 직접 사실 확인을 하러 그에게 달려갔지만 그는 동숙에게 돈 몇푼으로 어찌 해볼 생각이었냐는 말을 남기고 돌아섭니다.

동숙은 그동안의 삶을 비관하게 되고 원한에 맺혀 그만 그를 칼로 찌르고 결국 살인미수죄로 복역하게 됩니다. 이런 동숙의 사연을 접한 한산도 선생은 노랫말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곡은 1966년 신인가수 문주란이 불러 큰 사랑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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