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이경애 나이 아버지 어머니 이야기 절친 임미숙

dilmun 2019. 7. 2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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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되는 KBS TV는 사랑을 싣고 제41회에서는 1984년 KBS 제2회 개그콘테스트 대상을 차지하며 1980년대 코미디 전상기를 이끌었던 개그우먼 이경애가 모교 송곡여자고등학교 은사인 신현돈 선생님을 찾는 과정이 공개된다고 합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애는 가슴 아픈 인생사와 함께 평생 은인으로 생각한다는 송곡여자고등학교 연극반 시절 신현돈 선생님을 찾아 나서는데요, 이경애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KBS개그콘테스트를 통해 스타가 되기까지 10년간 망우동 단칸방에 살며 학업보다 생계에 힘써야 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술과 노름으로 세월을 보내셨고, 어머니는 그 스트레스로 정신 이상을 보이시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이경애는 어머니가 10년간 행상으로 돈을 모아 마련한 집을 아버지가 노름으로 날렸던 탓에 10년간 망우동 단칸방에서 일곱 식구가 살았다고 회상했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아버지가 노름빚으로 집을 날리자 그 충격으로 정신 이상 증세까지 보이다 죽음 직전까지 다다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경애는 그때마다 어머니를 말리며 돈 많이 벌어 호강 시켜 드릴 테니 제발 죽지 말라고 빌었다고 합니다.

 

 

이경애 티비는 사랑을싣고

 

5남매 중 셋째였던 이경애는 다른 형제들보다 더 일찍 집안 형편을 헤아리고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그는 학비가 없어 중학교 입학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경애는 가족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기 위해 수세미, 코코아 등 방문판매를 하며 가장 역활을 했다고 합니다.

14살부터 가장 노릇를 하며 형제들 뒷바라지를 해온 이경애가 5남매 중 홀로 대학에 가지 못하자 아프신 어머니는 마지막 소원으로 이경애가 대학에 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소원이자 자신의 평생 꿈이었던 대학 입학을 위해 이경애는 1988년 35살 나이에 입시에 도전하게 됩니다.

 

 

 

 

 

이경애는 원서접수를 위해 모교 송곡여자고등학교에서 신현돈 선생님을 다시 만났다고 합니다. 이때 신현돈 선생님은 이경애에게 입시를 위한 문제집을 챙겨주며 '늦지 않았다'는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이 경애는 이 한마디가 평생 좌우명이 될 정도로 큰 힘을 얻고 마침내 1999년 36살에 동덕여자대학교에 당당히 합격하였습니다.

이경애의 또 한사람의 은인은 36년 지기 친구인 개그우먼 임미숙이라고 합니다. 이경애의 속사정을 모두 지켜봐온 임미숙은 당시 버스비가 500원인데 이경애가 용돈 1000원으로 쓰는 것과 늘 배고파하는 이경애를 보고 가슴 아팠다고 합니다. 이경애는 늘 배고픈 나를 위해 빵이나 김밥을 사서 나눠주었다고 합니다.

 

 

 

특히 이경애가 한국에 없었을 때 어머니가 위독하셨는데 임미숙은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주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한편 임미숙은 이경애의 중매로 개그맨 김학래와 결혼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경애의 나이는 1964년 11월생으로 올해 56살이며 1983년 연극배우 첫 데뷔 후 1984년 제2회 KBS 개그콘테스트로 정식 데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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