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이슈

김재원 의원 음주 추경 심사 논란 이정미 의원 비판

dilmun 2019. 8. 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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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제외하는 2차 경제보복 강행에도 국회 차원의 신속한 대응이 전무한 가운데 추경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으로 본회의 자체를 열지 못하는 '무능'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있는데요, 참 답답한 현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찌난 1일 추경안 심사를 총괄하는 김재원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자유한국당)의 음주 논란까지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원 한국당의원은 1일밤 11시 10분께 국회 본청 앞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김재원 예결위원장은 기자들과의 문답 도중에 말끝을 흐리거나 몸을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한 기자는 "술 냄새가 강하게 풍겼다. 발음이 어눌했고, 갑자기 밖으로 나가 비틀거리기도 했다"며 "술을 마신 게 맞다면, 밤늦도록 많은 이들이 추경 통과를 끼다리는 상황에서 예결위원장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꼬집기도 하였습니다.

https://youtu.be/zaeIZLaGXXA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음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논란에 대해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김재원 의원은 예결위원장으로서는 사실 자격상실이라고 봐야한다면서 비판하였습니다.

이정미 의원은 2일 오전 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국당이 실제 추경심사를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임하지 않았다는 단적인 증거라면서, 실제 예결위원장이 그 시간에 술까지 마셨다면 국회 본회의를 열겠다는 의지를 갖고 일을 하고 있었을까 되물을 수밖에 없다며 꼬집었습니다.

 

 

 

 

표창원 더불어 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7조 원 추경 음주심사한 예결 위원장, 정말 분노가 치민다"며 강원 산불, 포항 지진, 미세먼지 긴급 대책, 산업, 고용 위기 지역 지원, 경제 활성화, 일본 경제 공격 대비 등을 위한 추경을 99일 간 지연시키다 막판 무리한 감액 요구하며 몽니 부리다 혼자 음주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1964년생인 김재원 의원은 올해 나이 56세로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 후보로 경상북도 군위군, 의성군, 청송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으며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당선되었습니다.

 

 

 

김재원 의원은 지난달 5일 제20대 국회 마지막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됐는데요, 임기는 제20대 국회 마지막일인 내년 5월29일까지입니다.

김재원 의원은 의성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사법고시와 행정고시 양과에 합격했으며, 정계 진출 후에는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경북도당위원장,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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