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성우 양지운 나이 근황 파킨슨병

dilmun 2019. 8. 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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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배한성과 함께 성우계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성우 양지운의 근황이 8월 7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서 소식이 전해진다고 하는데요, 방송에서 양지운은 파킨슨병 투병 중이지만 두려움보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였습니다.

양지운의 나이는 1948년 생으로 올해 72세이며 1969년 TBC 공채 5기로 입사하였습니다. 1980년대 조선왕조 5백년의 대부분을 내레이션했으며,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의 내레이션으로도 유명합니다. 

 

 

 

성우 양지운의 세 아들은 모두 다 '양심적 병역거부'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특히 장남 양원준은 카라 멤버 김성희와 지난 2009년 5월 결혼하였습니다. 두 사람은 2009년 종교단체 '여호와의 증인'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양원준은 2001년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해 2년간 수감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양지운은 강인하고 힘 있는 목소리로 영화 '육백만 불의 사나이', '헐크' 등 굵직한 외화 속에서 주인공 목소리를 연기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양지운은 2017년 10월 3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하면서 49년간 대한민국 성우계를 지켜 온 자리에서 물러나 은퇴를 하였습니다.

양지운이 은퇴를 하게된 것은 파킨슨병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는 우연한 기회에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에서 친구들이 표정이 굳어 있고 사람이 달라진 것 같다는 말을 듣고 병원을 찾게 됩니다. 검사결과 파킨슨 병 진단을 받게 됩니다.

 

 

 

지난 2014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5년째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양지운은 현재 본인의 두 발로 온전히 걸으며 작은 산을 오를 만큼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양지운은 절망하지 않고 삻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기까지 지난 40년간 그의 곁을 지켜온 아내의 공이 컸다고 전했습니다. 양지운과 아내 윤숙경 씨는 선, 후배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아 지금까지 모든 시련을 함께 겪고 이겨낸 동지이자 동반자라고 합니다.

 

 

 

 

양지운은 최근 동료 성우 박일의 부고 소식을 듣고 평소 아무 지병도 없던 동료였기에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고 박일의 장례식장에서 양지운은 말없이 웃고 있는 고인의 영정 사진을 보며 산다는 것의 허망함과 참 의미를 느끼게 됐다면서 남은 인생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리라 다짐하였습니다.

 

 

 

한편 파킨슨병은 느린 운동, 정지시 떨림, 근육 강직, 질질 끌며 걷기, 굽은 자세와 같은 증상들을 특징으로 하는 진행성 신경 퇴행성 질환입니다.

심각한 인식 장애와 미약한 언어 장애도 발생하며, 만성적이고 진행적이라고 합니다. 일본뇌염, 뇌매독, 이산화탄소 중독, 망간 중독이나 윌슨병에 걸렸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빈도가 높고 운동장애가 발생하여 움직이는 것이 불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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