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유승준 아버지 오열 스포트라이트

dilmun 2019. 10. 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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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특권층 병역비리의 숨겨진 미스테리를 파헤친다고 하는데요, 특히 유승준은 인터뷰를 통해서 미국 도피 이유를 직접 밝히고, 17년 입국금지의 전말 그리고 고개 숙인 유승준의 아버지가 오열한 이유를 공개합니다.

 

 

1976년 12월 15일생으로 올해 나이 44살인 유승준은 1997년 혜성처럼 가요계에 등장해 <가위>,<나나나>,<열정>,<비전>,<찾길 바래>등 발표하는 곡마다 상위권 차트를 석권하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유승준은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면서도 바른 생활 이미지로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었는데요, 또한 미국 영주권자였지만 그는 종종 방송을 통해 군 입대 의사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2001년 8월 7일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 징병검사를 받고 이후 국군수도병원의 정밀검사 결과 8월 31일에 공익근무요원 최종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해 유승준은 입대 전 일본 고별콘서트와 미국에 있는 가족에게 인사를 하고 오겠다며 귀국보증제도를 이용해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그리고 2002년 1월 유승준은 미국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밟은 뒤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며 병역을 면제 받았습니다. 당시 유승준은 "입대하면 서른이 되고, 댄스가수로서 생명 끝난다"라며 "미국에 있는 가족과 오랜 고민 끝에 군대를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2002년 2월 2일에 유승준은 입국 금지를 당한 이후 지금까지 입국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 병무청은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해 법무부에 입국 금지를 요청했고, 법무부는 이를 받아들여 그렇게 유승준은 17년째 병역 기피 논란으로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승준은 지난 9월 17일 방송된 SBS'본격연예 한밤'의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는데요, 유승준은 당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끝내는 마음이 바뀔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미국에 갔을 때 아버지와 목사님의 설득으로 마음을 바꾸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유승준은 2015년 9월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인 F-4비자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했습니다. 그러자 유승준은 사증발급거부 취소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2심은 영사관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렸으나 지난 7월 11일 대법원은 비자발급 거부가 위법이라는 취지로 판결했습니다.

유승준은 F-4 비자를 신청한 이유에 대해서 영리활동을 위한 목적이 절대 아니라면서 유승준의 법률 대리인이 재외동포법에 의한 비자는 그게 유일하다고 해서 신청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유승준은 끝까지 한국에 입국하려고한 이유는 "한국에 태어났고 한국을 사랑한다. 한국에 가고 싶은 건 당연한 거 아니냐 이유가 없다. 한국이 그립다"라고 했습니다.

병역 의무가 없어진 만 38세 이후에 한국에 들어오려한다는 지적에는 "시기적으로 짜놓은 게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아내와도 얘기를 많이 했다. 앞으로도 이 힘든 과정을 얼마나 더 겪어야 풀리겠냐고, 오히려 예전보다 상황은 더 안 좋아지고, 이제 마음을 닫고 살아야 하지 않냐고 했다. 그런데 그게 쉽게 되냐. 내 정체성이고 뿌리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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