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국내 정신질환자들의 국가적 관리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취재한다고 합니다. 지난 4월 17일 경남 진주에서 범인 안인득이 아파트에 불을 지른 후 주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당시 범인 안인득은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사건발생에 앞서 안인득의 친형은 안인득을 입원시키기 위해 병원 측에 문의했지만, 정신병원 측은 '위임장'을 거듭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후 찾아간 검찰청 민원실에서도 법률구조공단을 찾아가라고 권했고, 법률구조공단에서는 시청이나 동사무소로 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정신병원에 입원하지 못했던 안인득은 결국 끔찍한 살인 사건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조현병이란 개인에게도 가족에게도 큰 고통을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