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PD수첩 이재록 목사 MBC난입사건 성추문 사건

dilmun 2019. 1. 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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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9일 PD수첩 1181회에서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다시 한 번 다룬다고 합니다. 이재록 목사는 지난해 11월달에 열린 재판에서 종교적 권위를 가진 이재록 목사가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에 놓인 피해 신도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인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판단해 징력 15년,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 받았습니다.


이재록 목사는 어렸을 때부터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 신앙생홯을 해온 신도 8명을 4년여 동안 42차례 걸쳐 상습적으로 강간하고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종교 지도자의 절대적 권위 아래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에 있었고 이 목사는 이를 악용해 성폭력 법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만민중앙교회측은 선고공판이 끝난 뒤 사건으로 제시된 모든 날짜에 대한 알리바이, 반박자료를 제출했지만 재판부에서는 인정하지 않고 반대측 진술만 믿고 판결을 내렸다며 항소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록 목사는 '기도처'로 알려진 서울의 한 아파트로 여신도를 불러들여 추행 및 성폭행을 했고, 이를 불쾌해하는 신도들에게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하나님이 너를 선택한 것이다, 나랑 이렇게 할 때는 천사도 눈 돌린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도 6명을 기도처로 불러 여성용 속옷을 입히고 술과 고기를 먹인 뒤 집단 성관계를 가졌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과 영육이 하나되는 팀을 만들 것이라며 관계를 가지면서 다갗이 하나 되자라고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또 이들에게 서방님이나 주인님 등으로 부르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PD수첩에서 이재록 목사의 성폭행 의혹을 처음 취재한 것은 20년 전이었다고 합니다. 1999년 5월 11일, 이재록 목사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을 취재한 PD수첩은 <이단파문!이재록 목사 목자님, 우리 목자님!>편을 방송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이 목사측은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했고, 재판부는 이재록 목사의 성폭력에 대한 15분 가량의 내용을 제외하고 방송하도록 판결했습니다.


또한 방송 당일,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은 MBC 주조정실에 난입해 사상초유의 방송중단사태를 일으켰습니다. PD수첩은 우여곡절 끝에 전파를 탔지만, 당시에 제기된 의혹 중 성폭력 관련 내용은 결국 방송될 수 없었습니다.






PD수첩에서는 당시 사라진 성폭행 의혹 15분이 만약 방송되었다면 추가 성폭력 범죄는 막을 수 있을지 않은까 하며 아쉬워하고 있는데요, 방송되지 못했던 15분은 과연 어떤 냉용이었는지 궁금증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이재록목사는 하나님과 예수님의 자리와 동격으로 치부하며 스스로 성령에 자리에 군림해 왔다고 합니다. 그는 신비한 능력으로 태풍도 없앨 수 있으며, 기온도 조절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그의 기도로 신도들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권능은 간증 영상으로 방송되며 교세를 확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신도들은 기도만을 강조하는 이재록 목사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전혀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때 치료받지 못해 전염성이 강한 폐결핵으로 사망한 교인이 많다는 충격적인 주장도 나온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에 PD수첩은 관련 증거를 입수했고, 만민중앙교회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은폐하려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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