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그것이 알고싶다 검은마스크의 여청단 밤의 대통령 신 씨의 정체

dilmun 2019. 2. 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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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9일 그것이 알고싶다 1155회에서는 성매매 산업을 뿌리 뽑고 미투운동을 지지한다고 외치는 '여성청소년 성매매 근절단', 일명 '여청단'이라 불리는 비영히단체의 단원들의 의혹들을 파헤친다고 합니다.


여청단은 모든 구성원들이 남성으로 이루어진 단체로 여성청소년 성매매 근절단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검은 마스크를 뒤집어쓰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모든 공식절차를 거친 뒤 경기도청의 승인을 받아 비영리민간단체로 정식등록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여러 언론사에 익명의 투서가 제보가 되었다고 합니다. 투서의 내용은 여성청소년 성매매 근절단이라는 단체의 목적이 이름과는 달리, 조직폭력배와 결탁해 전국의 성매매업소를 장악하려는 범죄단체이며, 그 배후에는 '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우두머리 신 모씨가 있다는 것입니다.


제작진은 한 제보자로부터 여청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신 씨가 사실은 성매매알선 전과를 가지고 있으며 제보자를 불러 유흥업소 살생부 작성과 여청단 입단을 가요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제보자는 신 씨가 자신에게 마약을 먹인 뒤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청단과 관련된 범죄행위들은 지난해 보도를 통해서 공개가 된 바 있는데요, 이들는 3년전 천안을 중심으로 수십여건의 성매매 현장을 무차별하게 신고를하였는데요, 성매매 신고가 성공하여 업소가 문을 닫게 되면 브로커로부터 건당 20만원에서 30만원 가량의 보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들의 행각은 천안뿐만 아니라 경기도 평택.수원.분당.동탄과 충북 청주에서도 자행되고 있었으며, 특히 국철 1호선 라인에 걸쳐 있는 지역들이 표적이 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지역별로 성매매 업주들과 접촉을 한 뒤 다른 성매매 업소들을 없애 주겠다며 수백만원 가량을 뜯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 씨의 제안을 거절한 업소들은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져 상당수 업소들이 울며 겨자먹시 식으로 막대한 금액을 지불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에는 이와같은 이들의 범죄수법이 청와대 청원에도 올라와 관심을 끌었는데요, 지난달 1월2일부터 시작된 청원은 '성매매자폭단이라는 여성단체의 탈을 쓴 범죄조직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자는 범죄조직이 양성되고 있음을 깨닫고 청원드립니다라고 청원 글을 올렸습니다. 또 청원자는 자신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지만 모른척 지나가다가는 저 범죄조직은 더욱 더 막대한 자금력과 20대 조직원들로 우리 사회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고, 비슷한 방법으로 다른 조직들이 생성될 것이라는 판단에 용기내어 청와대에 청원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여청단이 다시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해 3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구속영장실질검사 출석일에 벌인 피켓시위에서였다고 합니다. 뒤이어 이들은 혜화역 삭발시위와 수원역 거리정화 봉사활동 등을 이어갔고 '미투더넥스트'라는 앱과 SNS 계정 등을 통해 자신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작진은 신 씨와 만나 인터뷰를 하였는데요, 하지만 신 씨는 피해자들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마약혐의는 오히려 자신이 당한 모함이고, 강압적으로 돈을 받은 일이 없다고 합니다. 자신이 비록 전과는 있지만, 형을 살고 나와 새로운 삶을 살기위해 단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뜻밖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지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유흥탐정' 사건으로 알려진 성매수 남성 데이터베이스를 자신이 여청단 활동을 하면서 확보했는데, 그 수가 무려 1300만명이나 된 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여청단일을 하면서 결식아동을 위해 1조원을 모으겠다고 했습니다.


제작진은 2018년에 열린 여성청소년 성매매 근절단의 임시총회 명단을 입수했다고 합니다. 그 문건에는 전과자인 신 씨 이외에도 성매매 업소 운영 의혹이 있는 이들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비영리민간단체의 탈을 쓰고 각종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단체, 여성청소년 성매매근절단과 밤의 황제라 불리는 그들의 단장, 신 씨에 대한 의혹을 취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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