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저녁에 방송될 MBC '스트레이트'보도에서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아들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취재해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보도와 관련해 나경원 의원 측이 방송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낸 바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는 "공적 지위에 있는 인물의 도덕성과 청렴성에 관한 사항은 공공적 사회적 의미가 매우 큰 만큼 이에 관한 의혹 보도를 제한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이를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MBC스트레이트에서는 나경원 의원 아들과 관련한 의혹들을 정상적으로 방송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18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추적 나경원 아들 의혹의 스펙'이라는 타이틀로 나경원 당시 원내대표의 아들을 둘러싼 의문의 스펙과 관련한 의혹을 집중 조명하여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나경원 의원의 아들 김모 씨는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중, 고등학교 과정을 거쳐 미국 예일대에 입학해 현재 예일대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나경원 의원 아들의 논문 의혹은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관련 의혹과 함께 불거졌는데요, 현재 나경원 의원의 아들은 고교시절 저자에 등록된 학술 포스터 2장 때문에 검찰에 고발된 상태라고 합니다.
스트레이트 측은 미국 명문대에 진학하려면 성적 외 '스펙'이 중요한데, 이 '스펙'이 공정하게 얻어진 것인지 궁금하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스트레이트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김 씨가 고교 시절 제1저자와 제4저자에 등재된 의과학 분야의 포스터들에서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의료기기 사용법까지 숙지하지 않으면 수행하가 어려운 연구 성과들이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시각이다는 것입니다.
이 두연구는 2014년 여름 당시 미국의 고교 2학년이던 김 씨가 서울대 실험실을 빌려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해 나 의원도 "특혜로 읽힌다면 유감"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MC주진우 기자는 "삼성의 미래 먹거리가 다 담겨 있는 연구인데 고등학생으로서 가능한 연구인가"라는 의문을 제시했으며, 김 씨에게 연구실을 빌려주고 인턴 기회를 준 윤형진 교수 역시 고등학생으로써 이해하기 어려운 ㅕㄴ구였음을 인정했습니다.
'스트레이트'는 나 의원 측의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접촉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고, 주진우 기자는 조국 전 장관 자녀의 의혹에 대해서는 명백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자녀의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태도에 대해 '나로남불'이라고 불러야 하냐며 쓴웃음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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