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박재란 나이 근황 딸 박성신 박성은

dilmun 2020. 2. 12. 16:06
반응형

산 넘 남촌에라는 곡으로 유명한 원로 가수 박재란 씨가 2월 12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하여 가슴아픈 인생이야기와 근황등을 전한다고 합니다.

박재란은 1938년 12월 16일 생으로 올해 나이는 82세이며 1953년 이영숙 본명으로 주한 미8군 무대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가수 첫 데뷔를 했습니다.

 

 

 

그녀는 1960년대 한명숙, 현미와 함께 여가수 3인방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특히 박재란은 당시 '님(창살 없는 감옥)'을 부르며 삼천만의 연인, 꾀꼬리 가수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https://youtu.be/O3DgIvP70KQ

 

 

박재란은 '산 너머 남촌에는', '왜 몰라요'등 발표한 곡마다 히트시키며 일찌감치 국미나수 반열에 올랐습니다. 또한 박재란은 당시 미니스커트, 유리구두 등 패션아이템으로도 매번 화제를 모았습니다. 패션 디자이너 고 앙드래 김은 박재란에게 의상을 선물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올해로 데뷔 64년 차를 맞은 박재란은 이날 방송에서 "앙드레 김이 "박재란 씨 옷을 입히는 것이 제일 해복하다'라고 했다"며 앙드레 김과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산 넘어 남촌에는'을 통해 현미, 한명숙과 함께 60년대 여가수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던 박재란은 첫 남편과 이혼을 했고 그는 이혼의 아픔을 잊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박재란은 이혼 후 우울증이 왔었고 남에게도 사기를 많이 당했다고 합니다. 상처가 너무 커서 한국에 머물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박재란은 두 딸을 두고 먼저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딸들은 박재란의 여건과 아이들 아빠 때문에 15년 이상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타국 생활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비자 문제로 감옥에 가기도 하고 교민에게 당한 20억 사기에 1979년 아파트 화재로 그녀는 모든 것을 잃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미국에서 신문으로 딸 박성신이 가수로 데뷔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합니다. 박재란의 막내딸인 박성신은 '한번만 더'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가수로 2014년 8월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https://youtu.be/BvcA2lui-6U

 

 

박재란은 자신의 재능을 다 펴보지 못한 채 져버린 막내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미어진다고 합니다. 박재란은 "막내는 성격이며 재능이며 날 빼닮았다. 매일 딸을 생각하면서 기도한다"며 "'네가 못 이루고 갔던 것 백분의 일이라도 엄마가 하고 가겠다'는 생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제가 그 나머지를 해야 한다. 딸의 몫까지 좋은 일도 많이 하고 무대에서 노래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박재란은 유일하게 남은 가족은 큰 딸 박성은 씨라고 합니다. 하지만 큰 딸마저도 남편의 사업 때문에 중국으로 이민을 떠난 지가 어언 20년이 흘렀다고 합니다. 또한 큰 기쁨이자 자랑인 손녀, 손자들도 모두 중국 북경대에서 학업을 이어가느라 1년에 얼굴 한 번 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영상 통화로 그리움을 달래 보지만 가족의 빈자리를 채우기엔 역부족이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노래가 나오는 무대에선 다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즐겁게 노래하는 최고령 가수 박재란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