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근의 '사랑을 미워해'는 1979년 '금과은'이 공식 해체되고 오승근이 1980년에 솔로로 전향한 뒤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입니다.
사랑을 미워해 가사
사랑은 괴롭고 쓰지만
사랑은 무섭다고 말 하지만
그러나 사랑을 못하는 이 마음
사랑을 미워해 미워해
아아 그대는 날 버리고
그리울 때 떠오르는 그대의 모습
그러나 지금은 멀리 사라져
사랑을 미워해 미워해 오 예
그러나 지금은 멀리 사라져
사랑을 미워해 미워해 오 예
오승근-내 나이가 어때서/빗속을 둘이서/있을 때 잘해
금과은-처녀 뱃사공
대구 출신의 오승근은 1951년생으로 현재 나이 만으로 67세이며 고등학교 시절이었던 1968년에 홍순백과 함께 금과은(투에이스)를 결성하여 가요계에 데뷔하였습니다. 가족은 2014년 사별한 '공주는 외로워'의 김자옥이 부인입니다. 오승근의 대표곡으로는 빗속을 둘이서(1975), 떠나는 님아(1978), 사랑을 미워해(1979), 그대가 나를(1990), 있을 때 잘해(2001), 장미꽃 한송이(2003), 내 나이가 어때서(2012), 맞다 맞다 니 말이 맞다(2017)등이 있습니다.
오승근은 투에이스 1집 '비둘기 집'으로 데뷔, 1975년 듀엣 '금과 은'을 결성해 '처녀 뱃사공, '빗속을 둘이서' 등을 히트시켰고 이어 MBC 10대 가수상, KBS 최우수남자가수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1984년 배우 김자옥과 재혼 하였습니다.
오승근은 지난 2001년 '있을 때 잘해'라는 곡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며, 이후 2003년에 발표한 '장미꽃 한 송이', 잘 괼 거야', '사랑하지만, 내 나이가 어때서'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입니다.
오승근은 지난해 인생다큐-마이웨이에 출연하여 근황을 전했는데요. 방송에서 오승근은 지난 2014년 대장암 판정을 받은 뒤 투병 중에 결국 세상을 떠난 김자옥을 추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오승근은 살던 집을 아들 부부에게 물려준 뒤, 아내와 조금이라도 더 가깝게 지내고 싶은 마음에 고인의 봉안묘 근처로 이사를 했다고 합니다.
김자옥-공주는 외로워
오승근, 김자옥 부부는 1984년 재혼을 하였는데요. 김자옥의 아버지는 김상화 시인이라고 합니다. 김자옥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공주는 외로워'(1996)라는 곡으로 음반 60만장의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김자옥은 암 선고 후 6년의 투병생활을 하였다고 합니다. 여러 차례의 수술과 항암치료로 인한 면역력과 체력 저하를 이겨내지 못하고 가족들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63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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