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에 가면은 전항, 전언수, 권성희로 이루어진 세샘트리오가 1978년 발표한 곡으로 작곡가 길옥윤의 작품입니다. 이 곡은 세샘트리오가 업소에서 라틴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을 본 길옥윤이 이 곡을 주고 싶다고 말해 녹음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수 권성희는 1954년생으로 현재 나이 만으로 64세이며 78년 동덕여대 재학중 세샘트리오를 결성하고 '나성에 가면'으로 데뷔하였습니다. 세샘트리오는 1977년 가요 최초로 '라틴 발라드'를 도입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권성희-나성에 가면
수상한 그녀 OST 심은경-나성에 가면
세샘트리오-나성에 가면 오리지날
권성희-하이난사랑
대학에서 각각 성악을 전공한 이 혼성 트리오는 발성이 클래식에 가까운 라틴음악과 잘 어울렸고 국내 가요계에 처음으로 소개된 라틴풍의 노래는 잔잔하면서도 경쾌한 리듬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명곡입니다.
나성이란 미국 L.A.를 가리키는 말로 원곡은 'LA에 가면'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영어를 못쓰게 하는 규정 때문에 심의에 걸려 길옥윤이 고심 끝에 '나성'으로 고쳐 재녹음 하였다고 합니다.
이 곡은 영화에서 다시 한 번 리바이벌 되서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습니다. 2014년 개봉한 황동혁 감독의 '수상한 그녀'에서 심은경이 '나성에 가면'을 불러 화제가 되었고 이후에도 하이마트 광고에 사용되었고, 왁스 등이 커버했으며 2015 KBS불후의 명곡-길옥윤편에서 S(강타, 이지훈)가 불렀고 T9(심상욱)이 2015년 리메이크 했습니다.
권성희의 근황은 현재 한국연예인한마음회에 회장을 맡아 선행을 베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성희는 지금도 활발하게 공연과 방송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대사도 맡고 있다고 합니다.
'패티김을 이을 디바'란 평가를 받던 권성희가 이처럼 봉사와 연을 맺은 건, 1980년대 초반 선배가수이자 한국연예인한마음회 초대회장인 김상희씨 등과 함께 양로원, 요양원 등에서 위로 공연을 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권성희는 30년간 변함없이 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공연을 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권성희의 대표적인 곡은 하이난 사랑, 나성에 가면, 허상, 그 사랑은 가고, 사랑의 스타트, 살아가는 이유, 불새, 나의 인생, 잊어야할 사람등이 있습니다.
한편 권성희는 11월26일 방송하는 KBS가요무대 제1587회에 출연하여 패티김의 이별을 들려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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