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주식경제

조아제약 주가 전망 복제돼지 인간성장호르몬 분리

dilmun 2020. 8. 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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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을 맞아 코로나19 관련 제약주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는데요, 8월 26일 주식시장에서는 조아제약, 명문제약, 국제약품 등 제약주들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의약품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조아제약은 오늘 주식시장에서 15시 2분 현재 29.94% 상승한 6,640원으로 상한가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조아제약은 26일 형질전환 돼지유즙에서 순도 99% 이상 인간성장호르몬을 분리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는데요, 이날 조아제약 생명공학연구소는 지난 달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PLOS ONE에 '형질전환 돼지유즙에서 분리한 인간성장호르몬의 구조 및 기능적 특성'이란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아제약은 약사 출신인 조원기 회장이 1988년 삼강제약사를 인수하면서 시작됐는데요, 현재 조아제약은 간기능활성화제 '헤포스시럽', 진성이담제 '가레오', 천연철분제 '훼마틴' 강장제 '조아바이톤' 등 200여종의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품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중 약 130개 품목의 일반의약품을 전국 9700여 약국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조아제약의 주종목은 OTC(일반의약품)으로 매출의 80% 이상이 일반의약품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약국 체인점 회사인 '메디팜'을 두고 관리하면서 안정적으로 일반의약품의 비중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아제약의 주력은 복제돼지 연구인데요, 조원기 회장은 제약회사로서의 근본적인 생존을 위한 미래 투자로 형지런환복제돼지연구를 시작했습니다. 형질전환된 복제돼지를 통해 빈혈치료제 EPO, 성장호르몬, 호중구감소치료제 G-CSF등 바이오의약품을 얻겠다는 계획입니다.

 

 

 

조아제약은 2009년부터 성장호르몬 개발.연구를 수행해 목적단백질을 제공하는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에 성고하였으며, 2014년 백혈구 세포의 생성을 촉진하는 hG-CSF 유전자가 도입된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다수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회사는 2006년 생명공학연구소를 출범해 형질전환복제돼지를 이용한 EPO물질 추출에 박차를 가하는가 하면, 2015년 임상개발부를 신설해 성장호르몬, G-CSF 상업화를 위해 전임상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20년 가까이 진행된 이들 연구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수익창출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26일 발표된 논문에는 형질전환 돼지 유즙에서 분리한 인간성장 호르몬을 시판 의약품과 비교한 결과, 단백질 구조 및 효능이 유사함을 확인했다고 기술했는데요, 인간성장호르몬(소마트로핀)의 치료 효능은 성장호르몬 겨핍에 따른 왜소증(성인 및 소아), 특발성 저신장증, 터너증후군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비임상 시험에서 뇌하수체를 적출한 생쥐를 대상으로 피하 주사체 효능 실험을 한 결과, 용량 증가에 비례해 체중 및 골격이 성장함을 확인함으로써 성장호르몬 분비 장애로 인한 성장 부전에 대한 효능을 확인했습니다. 일반 생쥐를 대상으로 한 독성실험결과 최대 용량에서도 독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아제약은 향후 복제돼지 연구사업에서 연구방향을 전환해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업무에 전력하기로 밝혔는데요,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를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천연물 신약의 주요 성분 동정 및 이를 상용화한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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