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가요무대 박재란 나이 근황 딸 박성신

dilmun 2020. 12. 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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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너머 남촌에라는 곡으로 유명한 원로가수 박재란은 데뷔 당시 목소리가 맑고 아름다워 '꾀꼬리'로 불렸다고 합니다. 또한 가창력, 음악성, 귀여움까지 갖췄으며 특히 다른 가수들과는 달리 살짝살짝 귀엽게 움직이는 율동을 더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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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생인 박재란은 올해 나이 83세로 올해로 데뷔 64년차를 맞은 원로가수인데요, 박재란은 1957년 KBS 제4기 전속가수로 데뷔하여 이후 <뜰 아래 귀뚜라미>, <럭키 모닝>, <밀짚모자 목장 아가씨>, <산 너머 남촌에는>등을 히트시켰습니다.

 

 

박재란이 1958년 부른 '산 너머 남촌에는>라는 노래는 파인 김동환의 시에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김동현이 작곡한 곡으로 봄철 고향냄새가 물씬 나는 노랫말에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는데요, 가볍고 경쾌한 스윙리듬의 멜로디의 이 곡은 박재란의 꾀꼬리같은 목소리가 더해 생동감있는 봄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1960~70년대 전성기를 보낸 박재란은 당시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시키며 일찌감치 국민가수 반열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박재란이 착용하는 미니스커트와 유리구두 패션 아이템이 매번 화제였고, 패션 디자이너 고(故)앙드레 김에게 의상을 선물 받으며 그의 뮤즈로 자리매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재란의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1966년 남편과 결혼했으나 13년 만에 이혼을 하였고 이혼후에는 우울증을 앓아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생활도 순탄치 않아 불법 체류 단속으로 수감 생활을 하기도 했고, 두 번째 이혼에 이어 사업과 관련된 사기를 당하는 등 고난의 강에서 헤어나지를 못했다고 합니다.

자살까지 생각했다는 박재란은 이후 귀국하여 다시 무대에 서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나 귀국한 뒤에는 둘째 딸 박성신이 2014년 심장질환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또 다시 깊은 슬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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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도 효녀로 알려진 박성신은 1988년 강변가요제에서 가창상과 장려상을 수상한 후 가수로 데뷔했으며 대표곡으로는 '한번만 더'라는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박성신은 2014년 향년 45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2월 21일 방송되는 KBS 가요무대에서는 '당신께 드리는 노래'라는 제목으로 박재란 님이 출연하여 본인의 곡인 '님'을 들려준다고 하는데요, 고령의 나이임에도 여전히 현역가수로 무대에 서고 있는 박재란은 오늘 무대에서도 변함없는 가창력으로 노래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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