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근황

권영기 나이 근황 크론병 박명수

dilmun 2020. 2.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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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MBC '코미디에 빠지다'에서 '일진쌤'이라는 코너에서 무시무시한 전설의 일진 쌤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권영기가 최근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여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데요, 2월 18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개그맨과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권영기의 근황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https://youtu.be/KbFSdKZ1RI8

 

 

1985년 6월 15일생인 권영기는 올해 나이 36세이며 2008년 17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하였습니다. 그는 MBC코미디 프로에 다양한 코너와 예능, 시트콤등에 출연하여 인기를 얻었지만 연이은 프로그램 폐지에 그가 설 자리는 점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런 영기에게 다시오질 않을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개그맨 시절부터 인정받은 노래 실력으로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에 도전장을 내밀은 것입니다.  권영기는 과거 방송된 MBC 추석특집 '가수와 연습생'에서 선배가수 박명수와 함께 나와 '땡벌'과 '바람났어'를 열창했는데요, 서로 다른 장르의 두 곡임에도 불구하고 넘치는 끼와 훌륭한 노래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 사로 잡았습니다.

 

 

 

당시 작곡가 조영수는 권영기의 가창력에 대해 "트로트부터 트랜디 음악까지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기대 이상이라 놀랐다"고 심사했으며 BMK는 "개인적으로 속상하다. 권영기의 뛰어난 보컬능력과 자질을 사장님(박명수)이 못 알아보지 않았나 싶다. 조율을 하면 멋진 가수가 될 것 같다"고 평했습니다.

 

 

권영기는 최근 방송된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올 하트'를 받으며 가창력을 인정 받았는데요, 영기는 '현역부A'참가자로 등장해 트로트 가수 박군의 '한잔해'를 열창하며 뛰어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이날 방송인 박명수 마스터는 직속 후배인 영기를 응원하면서 '개그맨때도 노래를 잘해서 트로트 가수 하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기는 무대를 뛰어다니면서 심사위원단인 마스터와 청중을 사로잡았고, 노래 실력까지 겸비해 귀를 즐겁게 했습니다. 특히 뛰어난 춤사위로 유쾌한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13인 마스터 군단에게서 올 하트를 받은 영기는 "원래 잘 뛰어다니고 했었는데, 건강상의 문제로 얼마 전에 크론병 진단을 받고 큰 수술을 했다"며 "행사를 가고 일을 하는데, 예날처럼 못 뛰어다니겠더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체력이 안 돌아오더라"라며 "'내가 2분을 채울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됐다"고 고백하고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영기가 투병 중인 크론병은 유해한 박테리아에 지나치게 반응하는 면역 체계 탓에 유발되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입니다.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 기관이라면 어느 부위에나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소장의 끝과 대장이 만나는 부위인 회맹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증상은 설사와 경련, 출혈, 복통, 열, 체중 감소 등으로 궤양성 장염과 유사하며, 이외에도 관절염이나 피부 증상, 쓸개관에 나타나는 경화성 담관염, 신장 결석 등 장 외에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은 매일 많은 양의 약을 복용하고, 평생을 관리하며 살아야 하는 불치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권영기는 암담한 현실에도 좌절하지 않고 그래도 자신은 운이 좋다며 웃고 있습니다.  그는 데뷔 13년 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칠 수 없기에 오늘도 고통을 참아내며 이겨 나가고 있습니다.

 

 

권영기는 2분의 무대도 버티기 힘든 상태지만, 항상 웃는 얼굴로 앞을 향해 나아가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데요, 그가 이처럼 열심히 사는 이유는 바로 엄마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가 성공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가 엄마니까...” - 영기 인터뷰 中

영기의 아버지는 폭력을 일삼는 알코올 중독자였고 가정은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로 선정될 만큼 어려웠던 집안 형편에 아버지를 대신하여 생계를 어머니가 책임져야 했다고 합니다. 

 

 

 

긴 무명생활을 끝내고 드디어 빛을 보는 막내아들이 자랑스러운 어머니는 TV에 출연하는 아들 칭찬을 주변 사람들에게 입이 마르도록 하신다고 합니다. 

 

 

 

영기의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영기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영기가 긴 무명생활을 견딜 수 있던 건 사랑하는 사람들의 위로와 격려였습니다. 또한 어려웠던 시절 끼니를 챙겨주고, 일자리를 알아봐준 고마운 형들을 위해 영기는 헌턱을 내며 때로는 개그맨 동료로서, 때로는 친한 친구로서 항상 힘이 되어주는 그들과 진한 우정을 나눕니다.

영기는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팬클럽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기는 그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팬들과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그들과 만남에서 영기의 눈시울이 붉어지고 말았는데요, 영기는 그의 밝은 에너지를 사랑하고 묵묵히 응원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오늘도 힘차게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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