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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비씨월드제약 주가 클로로퀸 승인소식에 급등

dilmun 2020. 3. 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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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치료제로 쓰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에 신풍제약을 비롯하여 비씨월드제약, 화일약품 등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을 생산하는 회사들의 주식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3월 20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신풍제약의 주가는 18.46% 상승한 7,830원에 거래 되고 있습니다.

 

 

 

 

비씨월드제약의 주가는 3월 20일 오후 1시 27분 현재 25.34% 상승한 18,3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FDA가 콜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하게 된 이유는 클로로퀸에 대해 이미 많은 연구와 언론 보도로 알려져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것을 환자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자세히 살펴보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단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어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클로로퀸은 원래 말라리아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쓰기 위해 개발된 약품인데요, 이후 류마티스관절염과 전신성홍반성 낭창 등으로 적응증이 확대됐습니다.

 

 

 

앞서 중국에서는 클로로퀸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폐렴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나오면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논문에서 클로로퀸에 대한 다기관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관련 폐렴에 대해 확실한 효능과 함께 허용 가능한 안정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클로로퀸의 효과가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치료에 국한한 것으로 이 바이러스의 감염 자체를 예방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논문을 종합하면, 클로로퀸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에 들어가는 단계에서부터 막을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는 정도로 예방약으로 쓰기에는 아직 근거가 부족하고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합니다.

 

 

 

 

한편 신풍제약은 1962년 6월 5일 의약품 제조를 주목적으로 설립하였으며, 그동안 신풍제약의 주가는 실적부진 등의 이유로 답보상태를 보여 왔지만 최근 코로나19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신풍제약은 클로로퀸 성분을 지닌 항말라리아제 말라클로 품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국과학원 우한감염병연구소 등 며몇 연구기관이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이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면서 신풍제약의 주가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비씨월드제약은 1980년 3월 극동제약 주식회사로 설립되어 2007년 1월 사명을 변경하였으며, 의약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비씨월드제약은 상장 이후 1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약물전달시스템(DDS)특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비씨월드제약은 정부가 인증한 '혁신형 제약기업' 목록에 8년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는 기업입니다.

또한 독일 AET사와 정신분열증 치료제 공급, 라이선싱아웃(기술수출)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에이콘(AKORN)사와 전립선암 치료제 공급계약을 맺었습니다. 이 외에도 마취통증약, 순환계용약, 항생제, 기타처방의약품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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