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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

dilmun 2020. 3. 2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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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호흡기감염 질환으로 평균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의 증상을 보이는 전염병인데요, 코로나19는 현재 폭발적인 전염성으로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지난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습니다.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이제는 전 지구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3월 22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SBS 스폐셜에서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어느나라보다 빠른 진단키트 검사와 드라이브스루 방식과 같은 창의적 검진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데요, 외신에 의하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라는 위기에서 한국 국민들은 "민주적 효율적으로 대응했다", "한국에서는 이동 통제, 제재와 같은 조치가 없었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한국인에게 이제 코로나19의 위협에 대처하는 것이 새로운 표준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총 감염자의 70%이상이 대구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는 코로나19의 최대 격전지이기도 합니다.

 

 

 

 

외부로부터 철저하게 격리되어있는 대구 코로나19 중환실에는 가장 위급한 상태의 환자들이 모여 있는 음압 병동이 있는데요, 음압 병동은 자가 호흡이 불가능한 수십 명의 환자가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습니다. 이들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로 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며칠밖에 안됐다고 합니다.

가벼운 기침 정도였거나 아예 아무 증상이 없던 환자의 폐가 순식간에 망가지며 심각한 폐렴으로 진행됐다는 것입니다. 의료진은 이제까지 어떤 폐렴도 이렇게 빠른 진행을 보인 적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현재로선 코로나19에 대한 치료제나 증상에 대한 정보가 없는 가운데서 의료진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가장 낮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는 비밀은 빠른 진단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하는데요, 온종일 수많은 전투를 치루는 대구의 코로나 거점병원 입구에는 자동차들이 종일 줄을 서있다고 합니다.

최근 세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는 자동차 안에서 검사를 받는 곳인데요, 이곳에서는 한 명의 검사시간이 고작 10분 내외라고 하며 하루 400건 이상의 검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 다른 거점병원 상황실에는 콜센터처럼 종일 전화를 거는 의사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 의사들은 자가 격리 중인 확진 환자들의 상태를 점검해 적절한 치료를 제안하고 불안에 떨고 있는 환자들의 심리상태를 관리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많은 수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코로나를 빠르게 선별해내고 관리할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람들, 자원자들이 대구로 모였기 때문입니다.

메르스와 싸웠던 경험을 나누기 위해 대구를 찾은 한 은퇴한 의사, 스페인에서 나고 자랐지만 아버지의 나라를 돕기 위해 지원한 신입 간호사 등 전국에서 모인 수백 명의 소방관 등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대구, 그리고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중환자실을 지키는 호흡기 내과 최은영 교수는 인공호흡기를 달고 치료받던 60대 할아버지로부터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되어 일반 병실로 옮기게 되었다는 반가운 전화를 받았습니다. 코로나19는 치료약은 아직 없지만 그렇다고 이겨 낼 수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응급실, 격리병동, 중환자실 등 바이러스와 끝까지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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