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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타바이러스 사망 제2의 코로나19?

dilmun 2020. 3. 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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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중국 윈난성에서 산동성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이 사망했다고 하는데요, 갑작스럽게 숨진 남성의 사망 원인은 한타바이러스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이어 이번엔 '한타바이러스'에 걸린 남성이 사망하자 중국 당국은 제2의 코로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타임스, USA투데이 등 해외 주요 외신들은 중국 북서부 산시성의 닝샨시를 지나던 버스 안에서 위난성 출신의 남성 한 명이 의식을 잃은채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고 24일(현지시간)보도했습니다. 이 남성과 함께 탑승한 32명의 승객들에 대해서도 한타바이러스 검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타바이러스 감염은 설치류에서 사람에게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을 말하는데요, 증상은 기침 및 숨 가쁨 또는 발진 및 신장 질환에 이어 나타날 수 있는 갑작스런 발열, 두통, 근육통 및 복통과 함께 시작됩니다.

 

 

한타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종의 설치류들을 감염시킨다고 합니다.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의 소변 및 대변에 존재하며, 사람들이 설치류 또는 설치류의 분뇨 또는 소변과 접촉할 때 또는 설치류의 많은 양의 분뇨에 있는 바이러스 입자들을 흡입할 수 있을 때에 감염이 전파됩니다.

 

 

 

한타바이러스는 한탄바이러스 또는 신증후군출혈열이라고도 부르는데요, 1951~1953년한국전쟁 중 UN군에서 약 3200명 이상의 신증후군출혈열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수백명이 사망함으로써 원인 규명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 후 1976년 이호왕 등이 신증후군출혈열 환자의 회복기 혈청과 특이하게 반응하는 항원을 등줄쥐에서 발견, 이 항원이 신증후군출혈의 원인바이러스임을 확인하고 바이러스를 발견한 한탄강의 이름을 따서 한탄바이러스로 명명하였습니다.

 

 

 

1976년 제2종전염병 유행성출혈열로 지정되었고 1983년 WHO에서는 신증후군출혈열(HFRS)로 명명하였으며, 2000년 부터 제3군 감염병으로 분류하였습니다.

한타바이러스는 유행성 출혈열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야생 들쥐 등 설치류의 소변, 침, 대변 등을 통해 인간에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한타바이러스 몇몇 종은 인간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외신들은 중국에서 한타바이러스가 나온 사실을 앞다퉈 보도하면서도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팬데믹 우려는 크지 않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글로벌 타임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 통계에 따르면 한타바이러스의 감염 사례는 매우 드물며,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이미 20년 전에 개발돼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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