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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유치원 식중독 원인 햄버거병

dilmun 2020. 6. 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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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한 유치원에서 99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25일 안산시 상록구보건서는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구토, 설사, 혈변 등 식중독(장출혈성 대장균)의심 증상을 보이는 원생이 총 99명이며 첫 식중독 환자는 지난 18일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기 결석자를 제외하고 이 유치원에 다니는 원생들은 모두 184명이라고 하는데요, 환자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원생이 99명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식중독으로 원생과 가족 등 30여 명이 입원했다가 7명은 퇴원했지만 일부는 중증 상태라고 합니다. 식중독 환자들 중 일부는 햄버거병이라고도 하는 '혈성요독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HUS(혈성요독증후군)은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의 심한 합병증의 일종으로 1982년 미국에서 햄버거를 먹은 후 집단으로 발병하면서 '햄버병' 별명이 붙었는데요, 햄버거병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신부전 등의 합병증과 일부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덜 익힌 햄버거 고기 '패티'를 먹고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에 걸린 4세 여아의 소식이 이슈가 된 바 있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이 아이는 햄버거병으로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용혈성 요독증이란?

용혈성 요독증은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병으로, 손상된 적혈구들이 콩팥의 여과 시스템에 찌꺼기처럼 끼어서 기능을 떨어뜨리고 치명적인 신장 기능 손상을 초래한다고 합니다.

햄버거병 원인

용혈성 요독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가 대장균이 만드는 특정 독소라고 합니다. 햄버거 패티의 재료가 되는 다진 소고기는 잘 익히지 않으면 대장균에 노출되어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또 야채난 주스, 우유 등이 오염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마요네즈, 살라미, 소시지, 생우유 등이 오염된 경우가 있으며, 분변에 오염된 호수나 수영장을 통해 노출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햄버거병 증상

햄버거병은 3~4일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혈액이 동반된 설사를 시작하며, 일부에서는 혈액이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피가 섞인 설사나 설사 후에 소변량 감소, 자꾸 멍이 들거나 피가 난다거나, 극심한 피로감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 진찰 받도록 합니다.

햄버거병은 합병증으로 급성 신부전이나 만성 신부전 같은 콩팥질환이나 손상을 초래할 수 있고, 뇌졸중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대장균에 의해 발생한 경우 환자의 60~70%에서 급성 신부전이 오지만 그중 80%는 신장 기능이 회복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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