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나나 박성훈 '출사표 1회' 미리보기 미래통합당 논란

dilmun 2020. 7. 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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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되는 KBS 새 수목드라마 '출사표'는 방송이 되기 전부터 화제가된 드라마인데요, 이 드라마는 취업 대신 출마를 택한 구세라(나나 분)와 좌천당한 엘리트 사무관 서공명(박성훈 분)이 불량정치인을 응징하는 오피스 로맨스 코미디 드라입니다.

 

 

공개된 '출사표' 1회 예고영상에서는 동네 민원왕이라 불리는 불나방 세라(나나)가 민원을 넣다 우연한 사건에 휘말려 용감한 구민상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세라는 회사에서 당일 부당 해고를 당해 구청 민원실 사무보조 알바를 지원합니다.

 

 

 

민원실에서 좌천된 엘리트 사무관 공명(박성훈)은 불나방이 올린 민원처리로 지쳐있던 찰나, 사무보조 알바 면접 모러 온 세라를 알아보고 바로 합격시키는데...

 

 

 

출사표 기획의도

초짜 정치인의 성장을 응원하는 ‘소중한 한표’를 꿈꾸며!
 
“출사표”는 1년짜리 계약직 구의원이 된 청춘의 취업기이자 생활 밀착형 정치극이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정치적 야심이 아닌 1승이 간절한 취준생의 마음에서 시작한다.
노머니 저스펙 흙수저인 정치 무식자가 구의원이 되어 
불량 정치인들의 잔치판을 통쾌하게 뒤엎는 바보의 1승을 꿈꾼다. 

 
우리 동네를 위해 악으로 깡으로 싸우는 구의원 1명쯤은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담아, 출사표를 던진다.

 

 

 

KBS 새 수목 드라마 '출사표'는 취업 준비생인 여주인공이 취업 대신 구의원에 도전한다는 내용으로 이 드라마에는 가상의 정당 '애국당보수당'과 '다같이진보당'이 등장합니다. 당초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인물 소개에서는 '애국당보수당'의 인물은 갑질, 음주운전, 뺑소니, 도박 성희롱을 일삼는 정치인으로 묘사되어 있어 현재의 '미래통합당'과 흡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에 '다같이진보당' 소속 인물은 기부, 봉사활동에 전념하는 정의감이 높은 인물로 소개됐습니다.

 

 

 

이에 미래통합당 미디어국은 지난달 25일 논평을 통해 이 드라마를 거세게 비판하였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권 나팔수 방송을 자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KBS가 이제 드라마마저 정권프로파간다에 활용하고 있다"며 "진보는 선, 보수는 악'을 외치려면 수신료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받으라"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드라마 제작진은 "의도적으로 편향된 프레임 내에서 인물 구성을 진행하지 않았다"며 "당적을 갖고 나오는 인물들은 대부분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선한 인물로 설정돼 있지 않다. 정치적 성향이 없는 무소속 등장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진보, 보수 양측의 비리들을 파헤치고 풍자하는 코미디를 추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7월 1일 황승기 PD와 배우 나나와 박성훈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로 진행되었는데요, 제작발표회에서도 황승기 PD는 "극 중 정당명이 진보와 보수라는 이름을 달고 있어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인물 소개 수정과 관련해 "인물 소개는 드라마에 나오지 않는 내용을 시청자 분들에게 쉽게 이해하기 위한 것인데 극 흐름 상관 없거나 혼란을 줄 수 있는 불필요한 부분을 수정했다"며 "현재 12부까지 대본 작업이 진행돼 있다. 다른 의도나 정치적 정파성 갖고 쓴 대본이 아니다. 추후 대본이 수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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