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노래 윤기성 안예은 상상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KBS 한국인의 노래는 가수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노래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국민배우 최수종이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난주 방송에서는 80년대 인기 스타에서 스님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보현스님과 '감성 보컬 선술집 사장' 안병재 씨의 사연과 노래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큰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8월 7일 방송되는 '한국인의 노래'에서는 최수종이 부산의 작은 동네에서 마을버스를 운전하는 '노래하는 버스 기사' 윤기성 씨를 찾아간다고 합니다. 윤기성 씨는 20대 초반에 가수가 되겠다는 꿈 하나로 상경해 배우 매니저, 야간업소 가수, 막노동 등을 전전하며 17년을 버텼지만, 결국 꿈을 포기하고 부산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7회 예고] 가수는 포기했지만 버릴 수 없는 노래라는 꿈 ♬금요일 저녁 7시 40분 한국인의 노래♬

 

 

윤기성 씨는 가수가 되기 위해 부모님이 고향에 있는 논을 판돈으로 음반을 발매하고 서울살이를 시작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는 매일 아침 여러 방송국을 돌며 직접 홍보하러 다녔지만,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음반을 냈음에도 이전과 다를 것 없는 현실에 좌절하고, 술에 의지하며 살았다는 윤기성 씨는 어머니의 진심 어린 눈물로 마음을 돌이키고 술도 끊고 17년간 이어온 가수의 꿈을 접고 고향인 부산에서 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기성 씨는  앞서 지난 6월 24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 하기도 하였는데요, 당시 윤기성 씨는 안예은의 상상화'를 불렀습니다.  

오늘 방송에서 녹음을 앞둔 윤기성 씨를 격려하기 위해 원곡자가 직접녹음실에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주인공과 그의 이야기를 담은 인생곡은 어떤 곡일지, 주인공을 찾아온 가수는 누구일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상상화'의 주인공 안예은의 출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1992년 5월 21일 서울 출생의 안예은은 올해 나이 29살로 싱어송라이터로 K팝 스타 시즌5 준우승자입니다. 안예은의 히트곡 중 하나인 '상상화'는 MBC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OST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상상화'는 임영웅이 지난해 7월 자신의 유튜브 공식채널에 안예은 곡의 상상화를 불러 게재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해당 영상은 조회수 2백만을 넘기며 큰 화제를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