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김국환 나이 근황 타타타 고복수 타향살이

dilmun 2020. 8. 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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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타'를 부른 김국환은 1992년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사랑이 뭐길래' 덕분에 무명에 가까웠던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는데요, 이 노래는 작곡가 김희갑의 곡으로 원래 조용필을 위한 노래였다고 합니다. 조용필은 마지막에 호탕하게 웃는 부분이 어색하다는 이유로 그의 앨범에서 빠졌고 위일청을 거쳐 김국환의 목소리로 다시 녹음됐습니다.

 

 

김국환은 노래 한 곡으로 오랜 무명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출연 요청도 쇄도하면서 출연료도 10배나 뛰었다고 합니다. '타타타'는 인생에 관한 회한을 자조적 시각으로 그려낸 노래로 마지막 구절에는 그런 게 덤이잖소라며 낙관적 시선으로 끝맺고 있습니다.

 

 

 

또한 노래가 끝나고 '아하하하...!'이어지는 웃음소리는 자조와 낙관의 인생을 단적으로 표현하며 많은 이들에게 어필하였습니다. '타타타'는 1992년 초 '사랑이 뭐길래'에 사입되면서 커다란 인기를 모았습니다. 김수현 작가가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 발굴한 이 노래는 김국환을 그해 최고의 가수 후보로 올려 놓았습니다.

 

 

 

1948년 8월 1일 충청남도 보령 출신인 김국환은 올해 나이 73세로 1969년 김희갑 악단 단원으로 데뷔하였습니다. 이후 1977년 라디오 드라마의 주제가 '꽃순이를 아시나요'를 부르며 이름을 알렸지만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김국환은 이름이 조금 알려지면서 자만했고 그후 김희갑 악단을 떠나 긴 어둠의 무명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국환은 무명시절 1980년대 초반부터 생계를 위해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불렀습니다. 

 

 

 

김국환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주제가로는 마징가Z, 은하철도999, 메칸도V, 태양소년 에스테반, 천년여왕, 미래소년 코난 등 수많은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불렀습니다.

 

youtu.be/I93oA4agjrc

 

 

김국환은 그러다 10여 년 후 김희갑과 재회에 운명같은 '타타타'를 만났습니다. 그는 목이 터져라 노래했고, 날마다 피나는 연습 속에 살아왔지만 불운했고 노래는 별다른 반응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MBC 주말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덕분으로 기사회생하게 되었고 이후 '타타타'외에 우리도 접시를 깨뜨리자, 바람과같은 사람, 숙향아 등 후속곡들도 히트하였습니다.

 

 

김국환은 8월 17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가요무대에서 고복수의 타향살이를 부를 예정입니다. 김능인 작사, 손목인 작곡, 고복수 노래 '타향살이'는 1934년 발표한 곡으로 고복수의 구수한 목소리와 별로 기교가 없는 순수한 창법으로 당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만주로 이민 가서 사는 동포들에게는 고향을 그리는 망향가처럼 불리었습니다.

고복수는 손목인 작품인 '사막의 한', '짝사랑', '휘파람'등을 불러 1935년 이후 정상급 가수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고복수는 연하의 손목인을 일생동안 스승으로 모시는 정성과 예의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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