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열린음악회 하남석 나이 절친 김정호

dilmun 2020. 10. 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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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음악의 1세대 가수인 하남석은 1973년 발표한 '밤에 떠난 여인'으로 당시 엄청난 인기를 누렸는데요, 그는 자그마한 체구에 열정적으로 토해내는 애절한 창법으로 눈물샘을 자극한 이 노래는 요양 떠나는 여자친구와의 이별 노래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하남석의 데뷔곡입니다.

 

 

 

 

밤에 떠난 여인

하남석

하얀 손을 흔들며 입가에는 예쁜 미소 짓지만
커다란 검은 눈에 가득 고인 눈물 보았네
차창가에 힘없이 기대어 나의 손을 잡으며
안녕이란 말한마디 다 못하고 돌아서 우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기약도 할 수 없는 이별
그녀의 마지막 남긴 말 내 맘에 내 몸에 봄 오면

그녀 실은 막차는 멀리멀리 사라져 가버리고
찬바람만 소리내어 내 머리를 흩날리는데
네가 멀리 떠난후 나는 처음 외로움을 알았네
눈물을 감추려고 먼하늘만 바라보았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기약도 할 수 없는 이별
그녀의 마지막 남긴 말 내 맘에 내 몸에 봄 오면

예전에는 너와나 다정스런 친구로만 알았네
네가 멀리 떠난 후 사랑인줄 나는 알았네
네가 돌아오는 날 나는 너를 맞으며 말하리라
나는 너를 영원히 사랑한다 말을 할테야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기약도 할 수 없는 이별
그녀의 마지막 남긴 말 내 맘에 내 몸에 봄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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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석은 10월 25일 저녁 6시에 방송되는 KBS 열린음악회에 출연하여 자신의 최고 희트곡인 '밤에 떠난 여인'을 비롯하여 '바람에 실려', '햐얀나비'등의 노래를 들려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1949년생인 하남석은 올해 나이 72세로 명지대학교 영문학과를 나와 1973년 '밤에 떠난 여인'으로 데뷔하였습니다. 이어 '바람에 실려', '잊지 않으리' 등 히트곡을 잇따라 발표하였습니다.

 

 

 

하남석의 근황은 미사라 카페에서 노래하다가 이후 산사음악회 공연과 KBS 가요무대, 열린음악회 등 음악 방송에 종종 출연하고 있습니다. 

하남석은 '이름 모를 소녀', '하얀 나비', '빗속을 둘이서', '작은새', 님' 등의 노래로 유명한 故 김정호와 절친인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하남석은 김정호가 1985년 겨울 폐결핵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같이 음악을 활동했었다고 합니다. 김정호는 솔로로 데뷔하기 이전에 포크듀엣 사월과오월 3기 멤버로 활약했고, 어니언스의 '작은새', '사랑의 진실', '저 별과 달을'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사, 작곡한 천재 뮤지션입니다.

 

 

 

 

특히 김정호의 어머니는 국악인이었고 외삼촌도 아쟁의 명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외할아버지는 담양 출신 판소리 명창 박동실이라고 합니다.

김정호는 외가의 영향으로 음악과 창법 그리고 그의 정서는 국악을 기초로한 블루스 록 재즈 등의 크로스오버 형태를 띠고 있는데요, 그는 유작이라 할 수있는 '님'에서 국악과 블루스를 절묘하게 결합해 가요계에 커다란 혁명의 이정표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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