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열린음악회 김영임 정선아리랑 나이 남편 이상해

dilmun 2021. 1. 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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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리랑의 원조로 평가받고 있는 정선아리랑은 조선 건국 직후에 고려를 섬기던 신하들이 정선 지방으로 피신하여 숨어 지내면서 자신들의 정한을 노래에 담아 불렀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정선이라는 지방은 한강의 최상류로서, 이 지역에서 뗏목을 타고 서울로 오가던 사람들이 아리랑을 부르면서 다른 지역까지 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강원도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정선아리랑은 강원도 정선을 비롯하여 강원도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전래되어 온 민요로, 애처로움과 구슬픈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모찌기와 모심기, 그리고 밭을 맬 때 노동요의 구실도 해 힘든 노동을 잠시나마 잊게 해줬다고 합니다.

 

 

 

 

정선아리랑의 가사는 정말 길고 다양한데요, 정선아리랑 가사사전에 의하면 1천300여수의 정선아리랑 가사와 100여수의 엮음아리랑가사가 실려있다고 합니다. 

 

김염임 정선아리랑 가사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유점사법당 뒤에 칠성단 도두모고
팔자에 없는 아들딸 나달라고
석달열흘 노구에 정성을말고~~~
타관객리 외로이 난사람
괄세를마라.
세파에 시달린몸 만사에 뜻이 없어
홀연히 다떨치고
청녀를 의지하여 지향없이 가노라니
풍광은 예와달라 만물이 소연한데
해저무는 저녁노을
무심히 바라보며
옛일을 추억하고 시름없이 있노라니 ~~~
눈앞에 왼갖 것이 모두 시름뿐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태산준령 험한고개
칡넝쿨 얼크러진 가시덤불 헤치고
시냇물 굽이치는 골짜기 휘돌아서
불원천리 허덕지덕 허위단심
그대를~~~찾어 왔건만
보고도 본채체만체 돈단무심
아~~아아~~아아아~
아아아~ 아아아아~  아아아아~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법당뒤에 촛불을 밝혀놓고
아들딸 나달라고
두손을 모아 비는구나.

youtu.be/wjigQR12m0o

 

 

1월 31일 저녁 6시에 방송되는 KBS 열린음악회에서는 경기 민요 명창 김영임이 출연하여 스칼라오페라합창단과 함께 정선 아리랑을 부를 예정인데요, 김영임은 19세에 소리 입문하여 1974년 회심곡 완창 앨범으로 '국민 명창' 반열에 올랐습니다.

 

 

 

 

김영임은 입문당시 가냘픈 몸매에 단아한 외모, 거기에 심금을 올리는 소리로 출중한 소리로 좌중을 압도했다고 합니다. 김영임은 소리를 시작한 지 1년이 채 안 돼서 민속경연대회 대상, 명창대회 대상, KBS 전국민속노래자랑 대상등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김영임은 코미디언 이상해의 부인이기도 한데요, 두 사람은 과거 예능 방송에 출연하여 결혼 일화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상해는 김영임과 결혼하기 위해 납치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이상해의 진심에 넘어가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합니다.

1956년 12월 27생으로 올해 나이 65세인 김영임은 현재 국가 중요무형문화제 제57호 경기민요 전수교육조교로 우리의 소리를 전수하는데 열중하고 있으며 매년 5월에는 '김영임의 소리 효'라는 자신만의 브랜드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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