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TV는 사랑을 싣고 정동남 나이 동생

dilmun 2021. 2. 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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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서해 페리호 사고,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건, 2013년 태안 해병대캠프 고교생 익사 사건,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등 대형참사가 발생할 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펼쳐왔던 배우 정동남은 UDT 출신의 연예인으로 현재 (사)한국구조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정동남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민간 잠수부 22명과 함께 구조 작업을 도와 관심을 끌었는데요, 당시 정동남은 "생명을 걸고 구조하고 있는데 하늘이 안 도와준다"며 민간팀 지휘관으로 마음이 아프다" "서해 페리호, 천안함까지 겪어봤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악조건"이라고 더딘 구조 활동을 해명하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긴급한 재난현장에는 꼭 나타난다고 하여 '인간119'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정동남은 2월 3일 방송되는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 의뢰인으로 출연해 꼭 다시 만나야 한다는 유가족을 찾는다고 하는데요, 그가 찾는 사람은 지난 2000년 사고 현장에서 만난 잊을 수 없는 유가족 이정희 씨라고 합니다.

 

 

 

 

정동남이 찾는 유가족 이정희 씨는 2000년 선유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동생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했던 사고자의 누나로, 정동남은 수색 끝에 동생을 건져줬다고 합니다. 당시 정동남은 끝까지 사례금을 받지 않았다고합니다. 이정희 씨는 정동남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 주부 구조대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정동남은 20년이 지났지만 이정희 씨를 잊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동생을 잃은 동변상련의 아픔을 가진 채 구조대원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정동남과의 일을 계기로 구조대원이 됐음에도, 제대로 한번 살펴주지 못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다고 합니다.정동남이 구조대원이 되기로 결심한 것은 동생의 죽음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정동남은 1969년에 동생이 한강에 빠져 익사했다고 합니다. 사고 당시 웬 사람들이 배를 배를 끌고 와서 정동남에게 돈을 주면 건져 주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돈을 마련해서 3분 만에 동생을 건졌다고 합니다.

 

 

 

정동남은 이러한 상처와 아픔으로 구조활동을 시작하였고 1975년부터 단체를 만들어 민간구조 활동을 해오면서 580여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합니다.

정동남은 그동안 아사아나 항공기 추락 사건, 서해 페리호 침몰, 삼풍백화점 참사까지 모든 현장을 찾아가서 구조활동을  하였는데요, 그중 가장 힘들었던 사건은 서해 페리호 침몰 사고로  당시 희생자는 292명이 희생됐고, 정동남 혼자 47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합니다.

 

 

 

 

1950년 생으로 올해 나이 71세인 정동남은 1974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하였고, 1976년 TBC 동양방송 특채 연기자로 데뷔하였습니다. 특기로는 대한검도 7단, 태권도 7단, 대한합기도 공인 8단등의 무술실력과 차력으로도 유명합니다.

정동남의 대표적인 차력은 코로 페트병에 바람을 넣거나 불 끄기, 맥주캔 따지않고 뜯어서 마시기, 계란판 위에서 걸어가기 등 차력시범으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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