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손현주의 간이역' 경북 군위 화본역

dilmun 2021. 2. 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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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손현주의 간이역'은 연예인들이 명예 역무원이 되어 되어 전국의 간이역을 찾아다니며 사라질 위기에 놓인 간이역을 지키고, 간이역이 위치한 지역의 맛과 문화 그리고 그 지역 주민들의 정겨움까지 담아내 따뜻한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손현주는 데뷔 30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예능 프로라고 하는데요, 손현주는 "드라마나 영화 찍을 땐 입술이 터지지 않는데 입술이 터졌다"면서 "생각보다 간이역에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여러분들에게 역사적인 배경 같은 것, 역이 언제 생겼는지 명소가 어디있는지 그걸 다 전달하려다 보니까 많은 걸 공부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첫 방송에서는 손현주, 김준현, 임지연의 역벤져스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된 경상북도 군위 '화본역' 명예 역무원으로 변신해 직접 역 업무를 경험하는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경북 군위군 산성면 산성가음로에 위치한 '화본역'은 중앙선에 있는 간이역으로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해 주던 급수탑과 1930년대의 건축양식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역전 상회를 비롯한 광장 풍경은 전형적인 간이역 모습으로 정겨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부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하고 있는 화본역은 주변의 정취를 느끼며,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화본역 레일카페를 비롯해 '추억박물관'과 '삼국유사'를 주제로 그린 벽화, 관사로 쓰던 일본식 가옥을 리모델링한 민박까지 마을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다고 합니다.

 

 

 

화본역의 '급수탑'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엄격히 관리되고 있는 다른 급수탑과는 달리 내부를 직접 들여다볼 수 있어 기차 여행자들에겐 손꼽히는 볼거리라고 합니다. 기차역 앞마당엔 수령 100년이 훨씬 넘은 느티나무가 서 있는데요, 기차 시간이 되면 나무 아래로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웠다고 합니다. 

 

 

화본역 명예 역장이 된 손현주는 불타는 학구열로 미리 공부해온 화본역에 대한 지식을 뽐내며 손키백과에 등극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촬영 내내 급수탑 사랑으로 김준현, 임지연마저 혀를 내두르게 했다고 합니다.

임지연은 처음 해보는 역 업무에도 불구하고 똑소리 나는 일 처리 능력을 보여주며 화본역의 매표요정으로 거듭났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역벤저스는 선로 점검, 화장실 몰래카메라 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명예 역무원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youtu.be/plmlO3AFxK4

 

 

화본역 명예역장이 된 손현주는 1965년 6월 24일생으로 올해 나이 56세이며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습니다. 가족은 배우자 이재숙과 슬하에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손현주는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던 무명 시절 너무 돈이 앖어 아는 형님과 곱창 장사를 하며 연극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배우가 된 후에도 나이트클럽 밤무대 행사에 뛰었다는 손현주는 1996년 드라마 '첫사랑'을 통해서 무명 가수 주정남역을 맡으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손현주는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그대'를 불러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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