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타타타 김국환 나이 근황

dilmun 2021. 3. 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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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발매한 '타타타'라는 노래는 무명가수였던 김국환을 일약 인기가수 반열에 오른 국민가요인데요, '타타타'의 뜻은 산스크리트어로 '그래 그거야'라는 긍정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원래 조용필을 위한 노래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마지막에 호탕하게 웃는 부분이 어색하다는 이유로 그의 앨범에서 빠졌다고 합니다.

 

 

 

 

이후 조용필과 목소리가 비슷한 위일청을 거쳐 김국환의 목소리로 다시 녹음됐습니다. 하지만 이 노래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못하고 사라지는 듯 했으나 1992년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 흘러나오면서 시청자들의 큰 반응을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랑이 뭐길래'에서 김혜자는 남편 이순재에게 구박을 받자 신세 한탄을 하며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김국환의 '타타타'를 들으며 따라 부릅니다.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한이 맺힌듯한 웃음소리로 끝나는 구슬픈 노래에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모으며 가요계를 강타했습니다.

 

 

 

 

 

김국환은 '타타타'라는 노래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 노래 한 곡으로 오랜 무명생활의 종지부를 찍었으며 출연 요청 쇄도와 함께 출연료도 10배나 뛰었다고 합니다.

 

 

 

1948년 8월 1일생으로 올해 나이 73세인 김국환은 1969년 김희갑 악단의 싱어로 데뷔해 77년 라디오 드라마의 주제가 '꽃순이를 아시나요'를 부르며 이름을 알렸지만 이름 없는 가수로 오랜 무명 시절을 지냈습니다. '타타타'로 뜨기 전, 그는 '은하철도 999', '미래소년 코난', '메칸더V', '축구왕 슛돌이'등 수많은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3월 10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1992년 문화대통령 '서태지',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타타타>신드롬을 일으켰던 김국환이 의뢰인으로 등장, 근황과 함께 1972년부터 9년간 하숙할 때, 친아들처럼 챙겨준 서울 엄마<신당동 하숙집 아주머니>를 찾아 나선다고 합니다.

 

 

 

 

김국환은 1972년, 당대 최고의 악단인<김희갑 악단>의 보컬로 활동하며 서울 상경 이후 처음으로 번듯한 한옥 하숙집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그는 신당동 한옥집에서 가수생활을 하며 잘나갔던 시절 5년, 무명 시절 4년을 보내며 인생의 롤러코스터를 모두 겪었다고 합니다.

 

 

 

김국환의 무명시절, 하숙집 아주머니는 하숙비가 밀려도 눈칫밥 대신 스탠드바 등 밤무대 공연을 하고 늦게 들어오는 하숙생 김국환의 끼니를 챙겼다고 합니다. 특히 결혼 전 김국환에게 '돈 모아야 장가갈 수 있다'라며 동네 이웃과 하던 계에 김국환을 끼워줘, 결혼 자금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기까지 하며 친아들처럼 보살펴줬다고 합니다.

 

김국환은 20년 전 쯤 그리운 하숙집을 찾아 신당동을 방문했지만 이미 그곳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꼭 만나 감사 인사와 함께  따뜻한 식사 한 끼 대접하고 싶다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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