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경주 감포항 바다의 달팽이 '군소', '참가자미'

dilmun 2021. 5. 15. 16:49
반응형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는 많은 사찰, 유적, 석탑 등 신라시대의 많은 문화재와 유적지가 보존되어 있는 도시인데요, 5월 15일 방송되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찬란한 신라 문화 유산을 간직한 동네, 경북 경주를 찾아 역사의 땅에서 저마다 전통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고 합니다.

 

 

 

 

 

 

 

 

 

경주 뱃사람들의 터전인 감포항은 동해의 청정해역으로 '참전복', '건새우', '돌미역귀', '참가자미', '군소', '오징어'등 풍부한 해산물이 유통되고 있는데요, 김영철은 시원한 동해의 풍경해 반해 걷다가 아침부터 열심히 바닷가에서 뭔가를 잡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합니다.

 

 

 

 

 

 

 

사람들이 잡고 있는 것은 '바다의 달팽이'라고도 불리는 '군소'를 잡고 있었는데요, '군소'는 뭍사람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이 지역에서는 제사상에도 올라간다고 합니다. 복족류의 연체동물인 '군소'는 과거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방송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점차 알려지고 있습니다.

 

 

 

 

 

 

 

 

몸이 물렁물렁해서 '바다의 달팽'이라고도 부르는 '군소'는 지역과 환경에 따라 빛깔이 다르고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진한 갈색에 흰 점이 따닥따닥 있으며 길이는 20cm 전후에 제법 통통한 편입니다. '군소'는 바위나 암초지역을 천천히 기어 다니며 주로 해초류를 뜯어먹으면 삽니다. 

 

 

'군소'의 맛은 문어보다 쫄깃한 식감이 맛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끝맛은 쌉싸름 하며 바다 특유의 비린내가 난다고 합니다. 특히 요리할 때 잘못하면 질기기 때문에 요리 전에 식초를 뿌려주면 어느 정도 수월하게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봄의 감포항은 참가미가 지천이라고 하는데요, 김영철은 가자미 덕장에서 햇빛에 꾸덕꾸덕 말라가는 가자미를 따라 걷다가, 한창 가자미를 손질 중인 어머니들을 만납니다. 그 중 나이가 제일 많은 94세 고서순 할머니는 아직도 물질을 나가는 해녀라고 합니다. 이른 나이에 먼저 세상을 떠난 자식들도 있지만 오늘도 남은 손자들을 생각하고 밭일과 물질을 계속 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가자미는 넙치와 비슷하게 생긴 가자미과의 바닷물고기로 넙치(광어)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해 눈과 머리의 방향으로 구분하는데 광어와 달리 참가자미는 오른편에 눈이 붙어 있습니다. 함경도에서는 참가자미를 토막 내 삭혀서 가자미식해를 만들어 먹는데 북한에서는 최고급 음식에 속합니다.

 

 

 

 

 

 

 

새파란 동해의 수심 200m 깊은 바다에서 잡는 참가자미는 육질이 다른 횟감보다 최고로 치며, 광어처럼 쫄깃한 듯하면서도 보들보들, 야들야들한 두 가지 상반된 질감을 동시에 지니고 있고 감칠맛과 은은하면서도 신선한 바다의 향이 입안 가득 찹니다.

 

 

참가자미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요리하는데요, 싱싱한 참가자미 회 무침부터 고소한 구이와 짭짤한 찌개까지, 온갖 참가마미 요리로 맛볼 수 있는데요, 김영철은 감포항을 지나 작은 골목에서 참가자미 요리를 하는 한 식당에 들어가 참가자미 정식을 맛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