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주식경제

비건(vegan) 관련주 농심 풀무원 신세계푸드...

dilmun 2021. 12. 1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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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vegan)이란 적극적인 의미의 채식주의자를 말하는데요, 비건이란 말은 1944년 베지테리언 소사이어티의 멤버들이 유제품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에 대한 개념을 탐구하던 중 나온 말로 'beginning'과 'vegetarian'을 결합해 'vegan'이라는 용어를 제시했습니다.

 

 

즉 동물성 식품을 제한하고 과일 채소 곡물 등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식습관을 지향하는 생활 양식을 말합니다. 이러한 생활 양식을 가진 사람을 채식주의자 또는 채식인이라고 부릅니다.

 

 

 

 

 

전 세계 채식 인구는 약 2억3400만명(2017년 기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국내 채식인구는 약 25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채식인구가 증가하면서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대체육 시장이 전망있는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창업자 빌 게이츠를 비롯하여 유명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팝스타 케이키 페리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기업가나 유명 스타들이 앞다투어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국내 식품 유통업계들도 '비건족'을 겨냥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행에 민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비건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기업들이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추세입니다.

 

 

농심은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비건 레스토랑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는데요, 농심은 지난 15일에 내년 4월 자사 대체육 브랜드의 이름을 딴 '베지가든 레스토랑'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 레스토랑에서는 100%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음식만 판매된다고 합니다.

 

 

 

 

 

 

 

 

 

농심 '베지가든'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HMMA(High Moisture Meat Analogue, 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 공법으로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은 물론, 고기 특유의 육즙까지 구현해낸 것이 특징입니다.

 

 

베지가든은 비건식을 지향하는 소비자들로부터 '맛있는 비건식품'이라고 입소문을 타며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현재 농심 베지가든은 이마트 자연주의 매장을 비롯해 백화점과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쿠팡과 마켓컬리 등 온라인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풀무원 비건

 

 

 

농심은 올해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만두도 출시한 바 있는데요, 베지가든의 신제품 '속이 보이는 알찬 만두'는 시장에서 야채와 두부를 주재료로 만든 비건 만두와는 달리 농심이 독자개발한 대체육으로고기의 씹는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농심외에도 풀무원, 신세계푸드 등 많은 기업이 비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풀무원은 최근 콩 단백질을 원료로 한 '식물성 직화불고기 덮밥 소스'를 국내에 출시했으며 신세계푸드는 올 7월 대체육 브랜드인 '베러미트'를 론칭하고 샌드위치 햄을 선보였습니다.

 

 

 

신세계푸드

 

 

 

비건뿐 아니라 간헐적으로 채식을 하는 '플렉시테리언'등 다양한 형태의 체식이 늘면서 앞으로 대체육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15년 4조2400억 원에서 올해 6조1900억 원으로 커졌으며 2023년에는 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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