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이슈

일본도발 광개토대왕함 VS 일본 초계기 도발의도는?

dilmun 2018. 12. 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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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시비거는 일본이 이번에는 광개토대왕함을 물고늘어지고 있는데요, 이때문에 한일간에 감정싸움이 일어나고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한일 공동수역인 대화퇴어장 부근에서 표류하던 북한 어선을 구조하려는 한국 해군 구축함의 머리 위에 일본 해상자위대 P-1초계기가 접근하면서 사건이 불거졌습니다.


평시 광개토대왕함은 항해레이더만 켜고 운항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백파까지 일어나는 악천후에서 파도 속에 작은 선박을 찾으려면 적을 전문으로 찾는 탐지레이더를 돌려야 합니다. 높은 파고와 백파는 항해레이더 화면에 많은 '노이즈'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적은 어디에서 나타날지 모르니, 탐지레이더는 360도로 돌아갑니다. 그러다 뭔가가 발견되면 피아를 식별하고, 적으로 판단되면 격파를 위해 사격통제레이더를 가동합니다. 사격통제레이더는 표적을 정확히 봐야 하니 한 방향으로만 강력한 전파를 쏘게 됩니다. 격파 확인이 중요하기에 사격통제레이더에는 원거리 촬영용 광학카메라도 연결해놓았습니다.






탐지레이더가 조난 선박으로 보이는 것을 잡아주면 사격통제레이더나 광학카메라로 확인하고 구조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조난 선박을 찾지 못해 탐지레이더로만 돌리고 있을 때 일본 해상자위대의 초계기가 날아온 것입니다.


일본 초계기는 광개토왕함쪽으로 낮은 곳으로 내려왔고 너무 많이 내려왔기 때문에 광개토왕함은 광학카메라로 촿영하였습니다. 초계기 비행사는 자신을 따라 움직이는 사격통제레이더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일본 언론은 한군 군함이 자국의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레이더를 가동하며 전 단계의 레이더를 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 "탐지레이더는 가동하고 있었고 광학카메라 촬영은 했으나 사격통제레이더파는 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필요하다면 자료를 공개할 테니 일본도 증거가 있으면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우리 해군 군함이 자국의 초계기에 사격용 레이더를 쏜 증거라며 유튜브에 관련영상을 공개 했는데요, 그런데 이 영상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일본의 의도 역시 의심스럽습니다.


일본이 공개한 영상에는 사격용 레이더라는게 확인되지 않고 오히려 사격용이 아니었다고 볼 수 있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사격용 레이더를 맞았다면 놀라서 피하고 교신할 때 다급해야 하는데 일본 초계기는 피하지도 않았고 조종상의 음성도 차분하다는 것입니다.






일본 자위대 조종사의 음성은 "우리는 당신의 FC(사격통제)안테나가 우리를 향하고 있는 것을 탐지했다. 목적이 무엇인가?" 특히 이 조종사는 사격용 레이더가 맞았다가 아니라 안테나가 우릴 향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게 사싷인지 일본이 수집한 주파수 정보를 공개하면 바로 드러날 수 있음에도 감시능력 노출 이유로 일본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도발 배경에는 30%대까지 급락한 아베 총리의 국내 지지율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본 언론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영상 공개를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세 수위를 높이는 이유는 최근 화해 치유재단 해산 결정, 강제 징용 배상 판결등 불만이 쌓이 상황에서 시비거리를 찾은거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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