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 사람이 좋다 근황 박찬호기념관 아내

코리안특급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박찬호가 22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사람이 좋다' 300회 특집 2탄에 출연하여 근황을 전한다고 합니다. 박찬호는 1994년 대한민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구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할 수 있는데요, 박찬호의 근황은 현재 선수 시절 못지 않게 바쁜 생활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박찬호는 많은 양의 방송 스케줄로 눈코 뜰 새 없어도 야구를 위해 끊임없는 후원 활동을 이어가며 변함없는 야구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973년생인 박찬호는 현재 나이 46세이며 불같은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로 '코리아 특급'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한때 LA 다저스의 1선발급 에이스까지 올라갔던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100승을 달성한 전설의 투수입니다.

박찬호는 1994년 LA 다저스에 데뷔하여 2005년에 메이저 리그 100승을 달성하였고 2010년에는 124승을 거두어 평생의 라이벌 노모 히데오를 제치고 메이저 리그 동양인 최다승 투수에 등극 하였습니다. 박찬호 MLB 통산성적은 124승 98패 방어율 4.36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박찬호가 특히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오르게 된 계기는 1997년 IMF로 인해 경제난으로 고통받던 시절 박찬호는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맨주먹으로 역경을 극복해가며 성공신화를 써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심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박찬호의 선발 등판 경기가 있는 날이면, 마치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새벽잠을 설쳐가며 TV 앞으로 모여드는 국민들이 대다수였습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야구의 길을 개척한 영웅이기도 한데요, 김병현, 서재응, 김선우, 조진호등 메이저리거 1세대가 박찬호의 뒤를 잇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류현진, 추신수, 강정호등 2세대가 활약하고 있습니다.

박찬호의 성공 신화로 지금도 수많은 유망주들이 제2의 박찬호를 꿈꾸며 메이저리그를 도전할 수 있는 꿈을 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찬호 또한 메이저리거로 성공한 이후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국내의 야구유망주와 인프라 육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시련의 세월도 겪었는데요, 다저스 시절이었던 1999년 한만두 사건(한이닝 연타석 만루홈런), 메이저리그 10대 난투극에 이름을 올린 팀 밸처와의 이단옆차기 파문, 2001년 배리 본즈의 홈런 신기록 희생양, 2006년 희귀병으로 인한 장출혈, 2012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의 2군행 등 박찬호의 야구인생 곳곳에서는 굴욕과 시련의 해프닝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찬호는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근성과 끈기를 보여주었습니다. 2007년 뉴욕 매츠에서 방출과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며 한물간 선수로 취급받았지만  박찬호는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재기의 구슬땀을 흘렸고 2010년 마침내 노모 히데오의 기록을 뛰어넘는 아시아 최다승 투수 반열에 올랐습니다. 

박찬호는 아내인 박리혜 씨와 지난 2005년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습니다. 박찬호 아내 박리혜 씨는 재일교포 3세라고 하는데요, 박리혜의 아버지는 일본중앙토지주식회사 대표를 맡고 있다고 합니다. 박리혜가 상속받은 재산만 무려 1조 원이 넘는다고 알려졌습니다.

박리혜의 아버지는 일본에서 유명한 부호로 일본 부호 30위권에 드는 거부입니다. 아내 박리혜는 미국 명문 요리학교 CIA를 졸업하고 프렌치 이탈리안 일식 한식까지 섭렵한 뛰어난 요리사라고 합니다.

한편 박찬호는 최근 그의 야구인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념관을 열었는데요, '박찬호 기념관'은 박찬호가 어릴 적 살았던 충남 공주의 고향집을 개조한 것이라고 합니다. 7개의 전시실을 갖춘 2층 건물로 학창시절 소장품부터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했던 물품 다수가 전시돼 있다고 합니다.

2층에는 LA 다저스 구단 라커룸이 재현되었고 야구 체험관도 설치되어 있어 박찬호 선수와 가상대결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인근에는 '산성찬호길'이란 도로명 주소가 부여된 박찬호 골목길도 조성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