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카우보이 클린트 이스트우드

2월24일 EBS 영화에서는 9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꾸준히 걸작을 만드는 미국을 대표하는 명감독이자 명배우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 주연을한 영화 스페이스 카우보이가 방영된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2000년도에 제작된 SF 영화로 감독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진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토미 리 존스, 도널드 서덜랜드, 제임스 가너가 출연하였습니다.

영화 스페이스 카우보이의 간략한 즐거리는 비밀리에 핵미사일로 무장되어 있는 옛 소비에트 연방의 위성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로 보내진 예전 미 공군 최고의 정예 테스트 파일럿팀이 펼치는 작품입니다.

군에서 제대한 후 각자의 길을 가던 멤버들이 40년 만에 모여 노령의 한계를 극복하고 NASA의 젊은 우주 비행사들의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합니다. 결국 우주선에 탑승해 우주궤도에 진입해 위성 아이콘의 수리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아이콘의 내부를 살펴보던 그들은 위성 아이콘 안에 핵미사일 탄두 6개가 탑재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의 특징은 젊은 배우들이 아닌 칠순을 바라보는 노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 영화는 영원한 카우보이 클린턴 이스트우드가 제작 감독 주연을 맡았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비롯해 토미 리 존스, 도널드 서덜랜드, 제임스 가너 등 눈가에 주름잡힌 헐리우드의 베테랑들이 한 팀을 이뤘습니다.

서부영화의 주인공에 어울릴 법한 이들 네사람이 우주선이라는 안장을 타고 떠나는 모험이 흥미진진합니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우주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민간인이 우주로 날아가는 설정은 영화 아마겟돈과 유사합니다.

4명의 60대 우주인들은 평생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두 번째 기회를 맞아 축적된 지식과 경험으로 위기를 헤쳐나갑니다. 이 영화는 2000년 베니스 영화제 개막작입니다.

클린턴 이스트우드 주니어는 1930년생으로 현재 나이 89세이며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 중 한 명으로서 60년대에는 서부영화로, 70년대에는 '더티 해리'시리즈의 주인공으로, 90년대부터는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클린트 이스투우드의 이름이 알려지게된 시기는 1959년에 주연을 맡은 서부극 미국 드라마 로하이드가 큰 인기를 얻고 장기시리즈가 되면서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세르조 레오네 감독과 함께 한 무법자 3부작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건맨, 석양의 무법자가 성공하면서 특급 스타로 올라섰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많은 영화인들과 영화팬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배우이자, 감독, 제작자입니다. 1955년 배우로 출발한 그는 1993년 그가 감독한 '용서받지 못한 자'는 아카데미 9개 부문에 올라 작품상, 감독상, 최우수조연상, 최우수편집상 등 4개 부분을 석권하고 감독협회상, 골든 글로브 감독상, 전미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최우수조연상, 각본상, 뉴욕영화평론가협회 최우수 조연상 등 그해 모든 상을 휩쓸었습니다.

1994년 깐느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기도 한 그는 '추악한 사냥꾼', '버드', '페일 라이더'등을 깐느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경쟁부문에 진출 시켰습니다. 그 중 '버드'는 주연상과 음향상과 골든 글러브 감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03년 영화배우협회가 수여하는 평생공로상과 미국음악계에 기여한 공로로 행크 어워드를 수여받은 그는 2000년 뉴욕비평가협회가 수여하는 평생공로상과 케네디 센터 명예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