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남해 바래길 전도마을 모자반효능 청다리(모자반)우럭조개설치 쏙탕

3월 28일 KBS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살아온 남해바다길 마을 사람들의  생존이야기가 소개된다고 합니다. 방송에서는 홍현 해라우지마을, 가천다랭이마을, 전도마을, 유포마을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바래는 남해의 우리 어버이들이 물때에 맞춰 소쿠리와 호미를 들고 갯벌과 갯바위로 나가 해초류와 해산물을 담아오는 행위를 일컫는 말인데요, 바래길은 남해의 아름다움과 남해안의 애잔한 삶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길입니다.

 

 

남해 바래길

남해전도마을

 

경상남도 남해군 삼도면에 위치한 전도마을은 고급 멸치와 멸치액젓, 그리고 일년내내 가능한 쏙 잡이 체험으로 유명한 마을입니다.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남해 삼도면 전도마을 갯벌에서 지천에 널려있는 파릇한 해조류와 청다리(모자반), 파래, 바지락 등을 캐느라 바쁜 홍분엽씨를 만났습니다. 홍분엽씨는 병석에서 일어나신 지 얼마 되지 않은 95세의 시어머니 김은엽 할머니를 위해서  뻘에서 뜯은 청다리와 바지락을 따로 볶은 후 섞어서 무쳐낸 청다리우럭조개설치와 가재류에 속하는 이곳의 명물인 쏙을 넣고 끓인 맑은쏙탕 등 효도 밥상을 올렸습니다.

 

모자반효능

 

 

 

청다리(모자반)은  갈조식물 모자반과의 바닷물을 일컬으며, 흔히 모자반과에 속하는 대형 갈조류 전체를 통칭하는 말로 쓰입니다. 모자반은 주로 얕은 바다에서 채취되며 대표적인 갈조류인 톳과 비슷한 생김새를 지니고 있습니다. 톳레 비해 짙은 황갈색을 지닌 모자반은 주로 겨울철에 많이 채취되며 겨울철 별미 먹거리로 인기가 많습니다.

모자반의 효능은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 관절염 예방에 좋습니다. 모자반은 대표적인 저열량, 저칼로리 식품일 뿐만아니라 칼슘, 칼륨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체중감량 및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또한 모자반은 각종 비타민, 알긴산, 아미노산, 철분, 후코이단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 되어 있습니다.

 

 

천연 항산화물질로 불리는 모자반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체내의 활성산소를 억제시켜 피부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기미, 주근깨, 잡티, 여드름, 피부염 등을 완화시켜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피부 보습력에 필수적인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켜 피부를 탄력있게 해주어 피부 관리에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또 면역력이 약하여 각종 질환,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이 모자반을 자주 섭취하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어 각종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미세먼지 배출에도 효과적인데요, 모자반은 각종 성인병의 주된 원인이 되는 체내의 과잉 염분 및 나트륨을 분해하여 체외로 배출시켜 주고 체내의 노폐물, 독소물질, 중금속 물질을 제거하여 체외로 배출시켜 줍니다.

또한 염증을 가라 앉히고 혈류 개선 및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여 몸이 붓는 부종 예방 및 치료에도 도움이 되며, 신장 결석으로 인해 소변을 잘 못보거나, 요로 결석으로 인해 통증이 있고 피가 섞인 소변을 보는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쏙잡이

 

 

 

모자반은 소염작용, 진통 작용이 뛰어나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관절 연골의 보호 효과가 뛰어납니다. 또한 골밀도를 향상시키고,뼈의 결합 조직을 튼튼하게 하여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의 성장 발육에도 좋고 중장년층 및 노인과 갱년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골다공증 및 관절염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모자반은 과도한 음주, 만성피로로 인하여 손상된 간의 회복 및 간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알콜의 지연 분해 작용을 촉진시켜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며 항염, 항암작용, 항균 작용도 뛰어납니다.

모자반의 부작용으로는 과다 섭취 시 복통, 구토, 설사, 복부팽만 증상이 유발 될 수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남해 바래길 전도마을에서는 쏙잡이, 조개잡이 등의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남해의 갯벌에서는 보통 바지락, 우럭조개, 동백조개, 키조개, 새고막 등 다양한 종류가 서식하지만 체험객의 조개체험은 바지락, 우럭조개이며 갯벌을 헤집고붓을 낚시대 삼아 쏙을 잡는 쏙잡이 체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