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추억의가요

조관우 늪, 꽃밭에서, 길/조관우 근황

dilmun 2018. 9. 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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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는 1965년생으로 2018년 기준 나이로 만53세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판소리 명창이었던 조통달이라고 합니다. 조관우의 가문은 대대로 국악을 해온 집안으로 지난 1950년에 월북을 한 국악 판소리 작사가 조상선이 할아버지입니다. 조상선의 차남 조통달은 서울 본토에 남아 명창이었던 셋째 이모 박초월 여사에게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를 이수하였으며 국창 임방울에게서는 수궁가, 적벽가를 학습하였습니다. 조통달의 큰 이모 또한 일제 강점기의 명창 박초선이었습니다.


조관우는 1994년 1집 앨범 <My First Story>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하였습니다. 조관우는 데뷔당시 파격적인 고음의 가성으로 명성과 비난을 동시에 받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1집 타이틀곡<늪>은 유부녀를 짝사랑하는 내용의 가사가 담겨져 있어 일부 종교계의 지탄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1995년에는 리메이크 앨범 2집 <Memory>를 발표하여 인기를 얻었으며 이 앨범에 수록된 정훈희의 '꽃밭에서는'는 '늪'과 함께 조관우의 대표곡으로 꼽힙니다.


조관우-늪(가사)


가려진 커텐 틈 사이로 처음 그댈 보았지

순간 모든 것이 멈춘 듯 했고 가슴엔 사랑이


꿈이라도 좋겠어

느낄 수만 있다면

우연처럼 그댈 마주치는 순간이 내겐 전부였지만


멈출 수가 없었어

그땐 돌아서야 하는 것도 알아

기다림에 익숙해진 내 모습 뒤엔 언제나 눈물이


까맣게 타버린 가슴엔 꽃은 피질 않겠지

굳게 닫혀버린 내 가슴 속엔 차가운 바람이


꿈이라도 좋겠어

느낄 수만 있다면

우연처럼 그대 마주치는 순간이 내겐 전부였지만


멈출 수가 없었어 그땐

돌아서야 하는 것도 알아

기다림에 익숙해진 내 모습 뒤엔 언제나 눈물이

흐르고 있어~


(오늘 밤 내 방엔)이미 나는

(파티가 열렸지)늪에 빠진 거야

(그대를 위해 준비한 꽃은 어느새 시들고)이별까지도

(술잔을 비우며 힘 없이 웃었지)아무도 모른 채

(또 다시 상상 속으로 그댈 초대하는 거야)거야~



늪-조관우


조관우-길


조관우-꽃밭에서


조관우의 근황은 9월11일 화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되는 287회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편에서 소식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조관우는 방송 최초로 생활고로 신용불량자가 되어 힘들게 살아왔던 날들을 고백한다고 합니다. 조관우는 2011년 성대결절 수술 이후 수입이 없어 수개월을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설상가상 그의 재산을 관리하던 지인까지 배신하여 십수억의 빚더미에 올랐으며 이 기간에 재혼한 아내와도 별거 3년 여만에 현재 이혼 조정 기간 과정에 있다고 합니다.


가정과 집을 모두 잃은 조관우는 큰아들 조희의 월세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관우는 아버지로서, 가수로서 삶에 대한 의지를 굳게 하기 위해 최근 삭발까지 감행했다고 합니다. 방송에서는 짧은 머리로 10년 지기 친구 김태원, 영화사 관계자들을 만나 재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조관의의 모습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또 방송에서 조관우는 1년만에 아버지 명창 조통달과 어머니를 만나는 장면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1년만에 아들의 연락을 받아 전주에서 상경한 부모님은 아들걱정에 눈물을 쏱고 맙니다. 조관우는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역경을 만나 재기하기 위해 눈물어린 분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관우의 모습은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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