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주식경제

모나미 주가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 일본기업 불매운동 수혜주

dilmun 2019. 7. 5. 15:15
반응형

최근 일본의 대 한국 수출 규제에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판매 중지를 선언하는 등 일본기업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한국의 종합 문구류 제조업체인 모나미가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7월5일 오후 2시 22분 현재 모나미의 주가는 23.38% 급등한 3,77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모나미는 지난 4일에도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급등하기 시작해 상한가로 장마감한 바 있습니다.

 

 

모나미 주가

7월5일 오전장에서도 장 초반에는 상승세가 크지 않았으나, 이후 급등하면서 한 때 4,000원선에 근접하기도 하였습니다. 국내 대표 볼펜 생산업체인 모나미는 일본 볼펜 불매운동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필기구 시장에서 1000원 이하 저가 제품은 '모나미 펜'등 국산 제품이 선전하고 있지만 1000원 이상 제품군 상당수는 일본 제품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모나미도 제품 고급화 등 전략적으로 이에 맞서고 있지만 기존 소비자들의 눈을 돌리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불매운동이 문구업계 전반으로 퍼지계 되면 모나미도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모나미볼펜

 

 

모나미는 '까만 볼펜' 모나미153펜으로 유명한 기업으로 올해 창립 59주년을 맞은 장수 기업입니다. 모나미는 국내 토종 기업으로 모나미의 뜻은 불어로 '나의 친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모나미의 대표적인 상품인 153펜은 1963년 5월 1일 만들어졌는데요, 앞에 15는 15원이라는 뜻이고, 3은 모나미가 만든 세 번째 제품이라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일본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로 촉발된 무역 갈등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번지면서 국내 소비재 업체들이 수혜를 입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일본 제품 선호도가 높았던 문구류와 맥주, 의류 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투자자들도 일본 불매운동 수혜주 찾기에 한창입니다.

 

하이트진로

 

 

모나미 외에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니트 의류를 생산 수출하는 신성통상은 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의 대체 기업으로 떠오르며 급등하고 있으며, 신성통상은 올젠, 지오지아, 앤드지, 탑텐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패스트패션 업계에서는 유니클로와 경쟁 업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내 매주 업체 하이트진로홀딩스 우량주와 이트진로홀딩스도 급하고 있으며, 콘돔 생산으로 유명한 바이오제네틱스도 한 때 7%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오카모토 등 일본 콘돔업체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한 바이오제네틱스의 반사이익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