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김철민 폐암 투병고백

dilmun 2019. 8. 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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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너훈아 동생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말기 투병중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김철민은 지난 27일 자신의 폐이스북에 너무나 살고싶다는 생각에 힘없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는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김철민은 앞서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별을 해야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1967년생인 개그맨 김철민은 올해 나이 53세입니다. 그는 1994년 MBC 공채 5기출신으로 코미디언 겸 가수입니다. 김철민은 1980년대 후반부터 마로니에 공원에서 기타 하나만 둘러메고 버스킹을 해왔고, 김형곤의 눈에 띄어 연예계에 정식 입문하게 됐습니다.

김철민의 현재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서울 원자력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허리, 간 등으로 전이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한편 김철민의 아버지와 어머니 또한 각각 폐암과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철민의 형 또한 지난 201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바 있습니다. 

김철순의 형은 가수 나훈아의 모창가수인 '너훈아'라고 하는데요, 너훈아는 본명 김갑순으로 간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다가 지난 2014년 향년 57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너훈아는 나훈아를 닮은 외모와 뛰어난 모창 솜씨로 20여년간 전국 밤무대와 축제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방송에도 간혹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나훈아를 패러디한 CF에 나훈아 대신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김철민은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MBC TV 개그프로그램 '개그야'등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KBS 1TV '열린음악회' 오프닝 담당자로 활약한 윤호상과 듀오 공연하며 주목 받기도 했습니다.

 

 

 

김철민과 윤효상은 대학로에서 27년간 공연을 펼쳐오며 '대학로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 24일에는 인천 문화예술회관에서 김철민을 위한 콘서트 '힘내라 김철민'이 공연되기도 하였는데요, 이 콘서트는 김철민을 돕기 위해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출신의 가수 한여름, 김연택, 성국, 진달래, 신성, 천재원, 젠틀맨, 김해나 등 동료 가수들이 등장해 무대를 꾸몄습니다.

 

 

 

 

무대의 MC는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서 패널로 활약했던 김혜영과 황기순이 진행을 맡았으며 설운도, 진시몬, 박구윤 등의 초대가수도 함께 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아침마당 프로그램과는 무관한 자선 공연으로 김철민의 사연을 들은 도전 꿈의 무대 출신 동료 가수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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