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다큐 인사이트 비무장지대 DMZ 화살머리고지

dilmun 2020. 6. 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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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란 한국 전쟁 이후 1953년 체결된 정전협정에 따라 설정된 군사분계선을 말하는데요, 군사분계선은 155마일의 길이로 한반도를 동에서 서로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이 군사분계선에서 남으로 2km떨어진 선이 남한한계선이며, 북으로 떨어진 선이 북한한계선입니다.

비무장지대는 남방한계선에서부터 북방한계선 사이의 지역으로서, 남북간의 적대행위 및  전쟁재발 방지를 위해 설치된 완충지대입니다. 또한 남방한계선으로부터 5~20km 밖에민간인 통제선이 설정되어 있으며, 민통선에서 남방한계선까지의 지역을 민간인 통제구역이라고 합니다.

 

 

 

 

비무장지대는 DMZ라고도 부르며 1953년 정전 이후 민간인 출입이 철저히 금지되어 왔습니다. 6월 25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KBS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한국전쟁 70년을 맞이해 전쟁의 상처를 넘어 평화를 꿈꾸는 DMZ를 찾아간다고 합니다.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서해안 군사분계선 1호 말뚝부터 동해안 1292번 말뚝까지, 249km 공간의 축과 66년 시간의 축을 교차하며 DMZ 구석구석 쌓여 있는 전쟁의 아픔과 평화에의 갈망에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일대에 있는 화살머리고지는 6.25 최대 격전지였던 백마고지의 남서쪽 3km 지점에 화살 머리처럼 남쪽으로 돌출된 해발 281m의 고지를 말하는데요, 휴전 협정 직전 1953년 여름 중공군은 국군이 확보 중인 백마고지와 화살머리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하였습니다. 국군은 두 차례의 방어전투를 치르면서 고지를 사수했고 이는 '화살머리고지 전투'로 한국 전쟁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2019년 화살머리고지에서는 정전 이후 최초로 비무장지대 내 전사자 유해발굴이 시작되었습니다. 애초에 계획되었던 남북 공동 발굴 작업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우리의 단독 발굴을 통해 작년에만 추정 261구의 유해를 찾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합니다.

 

 

 

다큐멘터리는 2019년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모습과 발굴 작업에 참여한 병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발굴 현장에서 발견된 유품과 유해들은 한국전쟁 말기 치열했던 고지전의 기억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화살머리고지는 1952년에는 프랑스군과 중국군이, 1953년에는 국군과 중공군이 치열한 전투를 버렸는데요, 무엇때문에 이곳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것인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국군과 프랑스군, 미군들을 만나 치열한 전투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어본다고 합니다.

 

 

 

작년 유해발굴 작업을 통해 세 명의 국군 전사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하는데요, 다큐멘터리는 그중에서도 남궁선 이등 중사의 귀한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남궁선 이등 중사는 전사 당시 23세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졌지만 그동안 잊혀져 있다가 뼛조각으로 66년만에 비로소 가족과 다시 만났습니다.

유해발굴작업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중단됐다가 지난 4월 말부터 재개됐다고 합니다. 아직도 DMZ 지역에는 수많은 유해가 깊은 땅속에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DMZ 유해발굴 작업의 지속적인 확대와 성공 여부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또 하나의 가늠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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