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근황

원로배우 최선자의 인생이야기 인생다큐 마이웨이

dilmun 2018. 11. 2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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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있는 연기로 드라마를 빛냈던 원로배우 최선자 씨가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서 최선자의 드라마틱한 인생고백을 소개한다고 합니다. 최선자 씨는 젊은 시절 남편을 떠나보내고 홀로 두 딸을 키우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최선자는 1941년생으로 현재 나이 만으로 77세의 원로 배우입니다. 1961년에 데뷔하였으며 MBC 라디오 1기 성우로 활동한 바가 있습니다. 가족관계는 1988년에 사망한 남편 시인 구석봉, 조카 가수 최진희가 있습니다.







최선자는 과거 무당 연기를 도맡아 하다시피할 정도로 무당 연기에 대가로 유명한 연기자였습니다. 무당 연기 만큼은 최선자를 따라오지 못할 연기로 무당 연기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방송에서 최선자는 더 이상 무당연기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기독교를 믿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최선자의 배우 인생은 1961년 MBC 성우 1기로 입사하면서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배우 김영옥, 나문희 등과 동기이며 1970~80년대 '수사반장', '소망', '봉선화' 등 연극 무대와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전성기를 보냈고 2000년 이후에는 드라마 '인어아가씨', '아현동 마님', '신기생뎐'등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최선자 씨의 남편은 방송 극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시인 구석봉입니다. 작가와 배우로 만난 두 사람은 1년 여의 열애 끝에 결혼했지만 지난 1988년 52세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시인 구석봉은 동아방송 당선작가 출신으로 시, 소설, 드라마 극본, 평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작가였느데 결혼 15년 만에 불치병에 걸리면서 최선자는 남편의 병 수발을 9년 동안 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남편이 병실에 누워 있는 기간이 길어지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넉넉했던 재산은 병원비로 나가고 빚도 태산같이 쌓여 그는 생계를 위해 연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끝내 남편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88년에 사망을 하고 말았습니다. 최선자는 남편의 병수발을 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최선자를 더 힘들게 했던건 지인들의 태도 돌변이었다고 합니다. 그때 최선자는 인생의 허무함을 절절히 느꼈습니다.


최선자는 사람들에 대한 원망을 종교의 힘으로 인생의 새 빛을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료 연예인들과 교회 목사님이 찾아와 진심으로 남편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고 남편과 최선자는 주님을 영접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의 남편은 많은 사람들의 기도 속에서 편안하게 생을 마감하였다고 합니다.








최선자는 아들과 남편을 연이어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있는데요. 최선자는 남편의 병세가 걷잡을 수 없어졌을 때 남편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늦은 출산을 결심했고, 주변의 많은 관심 속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태어난 아들은 심장이 않좋아 서너달을 인큐베이터에 있다가 집에 데려와서 간호하였는데요  결국 죽고 말았다고 합니다. 최선자는 이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을 느꼈다고 합니다.


한편 최선자는 올해 초에 원로 배우 신구와 함께 영화 '비밥바룰라'에 출연하여 호흡을 맞추기도 하였는데요. '비밥바룰라'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들이 가슴속에 담아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욜로 라이프를 그린 휴먼 코미디로 배우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등이 출연했습니다.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최선자는 무속인 역활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실제 무속인이 굿을 하는 곳에 찾아가 녹음을 해와 연기 연습했던 후일담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또 그녀의 조키인 가수 최진희도 출연을 하는데요. 최진희는 어릴적에 고모인 최선자에게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가 면박을 받았다는 사연을 고백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최선자는 살아있는 모든 순간이 행복하다라면서 만족한 생활을 누리고 있음을 고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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