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근황

배우 김수미의 인생다큐 마이웨이

dilmun 2018. 10. 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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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는 음식솜씨가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져있는데요. 김수미는 평소 연예계에서 '손맛'으로 유명해 함께 작업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손수 도시락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최근 김수미의 손맛을 바탕으로 제작된 tvN '수미네 반찬'은 해외 식문화 유입으로 잠시 조연으로 불러났던 우리의 반찬을 다시 밥상으로 옮겨오자는 취지로 시작된 반찬 전문 요리 예능인데요. 중식대가 여경래, 셰프테이너 최현석, 불가리아 셰프 미카엘이 손맛을 배우고 노사연과 장동민이 이들의 도우미로 나서는 프로그램입니다.






배우 김수미는 1949년 전라북도 군산출신으로 본명은 김명옥이며 현재나이 만으로 69세입니다. 1971년 MBC 3기 탤런트로 데뷔하였습니다. 김수미는 1980년 전원일기 '일용엄니'역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김수미의 일화중 가수 조영남과의 불화설이 한 동안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KBS 2TV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김수미가 먼저 시청률 수치를 근거로 조영남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였습니다. 이에 조영남은 이 나이가 되도록 이렇게 모욕적인 발언을 면전에서 들은 건 처음이다하면서 하차를 선언한 것입니다.






이후 조영남은 김수미에게 화해의 손편지를 공개하여 불화 의혹을 해소하며 다시 '나를 돌아봐'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편지 내용에는 "수미야, 내가 그 자리를 떠났던 건 라디오 생방송, 최유라와 함께하는 MBC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때문이었다. 우리 모두는 네가 참 맘씨 착하고 여린 여자라는 걸 다 알고 있다. 그러니 부디 몸 추스르고 쓸데없는 소리 말고 멋진 방송 함께 해보길 거듭 기대하고 있다"


'수미네 반찬' 제작발표회에서 김수미는 자신의 음식솜씨는 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 덕분이라고 밝혔는데요. 김수미는 어릴적에 밭농사를 했는데 반찬 재료가 여유있지 않아 엄마가 어떻게든 푸성귀를 이용해 반찬수를 늘렸다고 합니다.





또 군산에서 살때 어머니는 당시 생선장수들이 상품가치 없어 버린 갈치를 말려 풋고추 갈아 넣고 조린 것이나 마당 가마솥 뚜껑 열면 있던 호박잎, 계란찜을 보면 요술을 부리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하며 어머니의 반찬을 그리워했습니다.


어머니는 김수미가 18살 때 돌아가셨다고 하는데요. 이후 김수미가 첫 아이를 가졌을 때 입덧이 심했는데, 엄마 겉절이 하나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주방에 가서 어떻게 엄마가 했지 하며 혼자 이래저래 하다보니 엄마의 맛이 났다고 털어놨습니다.






한편 지난 17일 방송된 '수미네 반찬'에서는 김수미가 장동민 김미숙과 최현석 여경래 미카엘 셰프와 새뱅이를 활용한 새뱅이무찌개를 소개하였습니다. 방송에서 김수미는 이 음식은 지금 아니면 못 먹는 거라고 하면서 추억이 많은 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뱅이란 전라도 사투리로 민물새우인데 김수미가 어렸을 적 바구니 가지고 냇가에서 잡았다고 합니다.


새뱅이는 이맘 때 시골 음식점에서 새뱅이 반찬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무 넣고 국이나 찌개 끓이면 정말 맛이 있다고 합니다. 새뱅이(민물새우)는 오염되지 않은 하천이나 호수 등지에서 서식하며 제철인 9~11월에 살이 올라 맛이 좋다고 합니다.


김수미의 근황은 인생다큐 마이웨이 120회에서 소개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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