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목포 해상 케이블카 삼학도 도깨비 시장 유달산 외달도

dilmun 2020. 8. 22. 19:27
반응형

해양 관광 자원과 문화 예술 자원이 조화로운 관광 도시이자 해양 도시인 전남 목포는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라는 노래가 유명하고 유달산을 비롯하여 삼학도 갓바위 문화의 거리, 외달도 등 다양한 명소가 있는 지역입니다.

8월 22일 7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골목마다 구슬픈 노랫가락이 흐르는 낭만 항구 목포를 찾아 목포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하다고 합니다.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에 등장하는 삼학도는 한 청년을 사모한 세 여인이 죽어 학이 되었고 그 학이 떨어져 죽은 자리가 섬이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삼학도에는 목포의 눈물을 부른 이난영을 기념하는이난영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목포에서는 총 길이 3.23km로 국내에서 가장 길며 북항에서 고하도를 잇고 있는 해상 케이블카가 있는데요, 이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주탑 155m의 상공에서 투명한 바닥을 내려다보면 목포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김영철은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목포 한 바퀴를 시작합니다.

 

 

 

김영철은 1914년에 생긴 역사 깊은 전통 시장인 목포 도께비시장에서 첫 걸음을 시작합니다. 도깨비시장은 새벽부터 정오까지만 섬에서 나온 농작물과 새벽 경매로 나온 싱싱한 수산물을 반짝 파는 아침 시장이라고 합니다. 김영철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말걸리 술빵 집을 찾아 추억의 술빵을 맛봅니다.

 

 

이어 김영철은 40년 세월을 어상자를 만드는 86세의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목포의 애환이 서린 유달산 달동네, 시화마을에 발걸음을 옮깁니다. 따개비처럼 붙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달동네 서산동은 바다가 가까워 남편들은 뱃일하고 아내들은 부드 허드렛일하며 '징허게' 인생을 살아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4년 전 이 동네 골목에 동네 어머니들의 애달픈 사연을 담은 시와 그림이 걸리고, 골목갤러리를 찾는 관광겍들이 늘면서 동네는 활기를 되찾았다고 합니다. 김영철은 지난 봄, 어머님들과의 추억이 있는 시화골목을 다시 걸어가며 주민들로 붐비는 사진관을 들여다봅니다. 이어 오래된 동네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골목을 내려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해진 '연희네 슈퍼'를 구경하는 김영철은 시간의 문턱을 넘은 듯 세월이 묻어나는 소품들에 어린 날의 추억을 떠올려봅니다. 연희네 슈퍼 뒤쪽에는 70여 년 전 사람들이 직접 판 반공호가 있는데요, 이 동굴은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인들이 전쟁에 대비할 목적으로 조선인들을 동원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1975년에 문을 연 노포는 국산 콩을 고집하고있는 집 콩국수 집을오 목포 사람이라면 으레이 이 집 콩국수 한 그릇은 먹어봤다고 하는 집이라고 합니다. 매일 품질 좋은 국산 콩을 불려서, 삶은 뒤, 수십 번을 행궈 껍질을 벗겨 만드는 콩물은 이 집만의 비법이라고 합니다.

 

 

 

목포에서 뱃길로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외달도는 걸어서 한 시간이면 섬 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 만큼 작은 섬인데요, 김영철은 외달도로 귀촌한 젊은 부부를 만나봅니다. 이 부부는 바다를 바다를 마당으로 삼은 한옥을 민박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부는 8년 전, 우연히 외달도로 여행을 와 섬에 매료되어 도시 생활을 접고 이곳에 정착했다고 합니다. 날마다여행하는 것처럼 살고 있다는 이 부부는 4살 된 아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다시 목포에 돌아온 김영철은 부붓가를 걷다 '쫄복탕'이라는 간판을 보고 식당에 들어 갑니다. 복어 중에서도 크기가 작아 졸복이라고 부르는 이 생선은 '쫄복탕'은 이 집만의 음식으로 뼈가 흐물흐물해질 정도로 푹 고아 어죽처럼 걸쭉하게 끓여낸다고 합니다.

김영철은 서산동 비탈길에서 외달도 갯가까지 발길 닿는 곳마다 애잔한 사연을 머금고 있는 목포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고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