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주식경제

뇌전증(간질) 치료제 에피디올렉스 등 대마 성분 의약품 수입허용

dilmun 2018. 11. 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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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에 의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마 성분 의약품 수입을 자가 치료 목적에 한해 허용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됨에 따라 2019년 상반기부터는 자가 치료용 대마 성분 의약품 수입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법률 개정이 시행되면 미국.유럽 등 해외에서 허가 시판 중인 뇌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 등 대마 성분 의약품을 자가 치료용으로 수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마초에서 유래된 것이라도 해외에서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지 않은 식품, 대마오일, 대마추출물 등은 현재와 같이 수입.사용이 금지된다고 합니다.







에피디올렉스란 대마초에 들어있는 칸나비디올을 이용해 만들어진 신약으로 희귀질환인 소아기 발생 뇌전증 관련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입니다. 내복약인 에피디올렉스는 비향정신성 물질인 CBD(탄나비디올)을 함유하고 있으며 드라베 증후군과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에 따르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발작을 낮추는 효과가 있음이 입증된 물질입니다.


에피디올렉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대마로 만든 의약품을 난치성 뇌전증(간질)치료제로 승인 받았는데요, 대마 성분이 들어간 의약품이 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것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라고 합니다. 에피디올렉스의 주성분인 칸나비디올(CBD)은 대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국내에서 대마오일로 잘 알려진 CBD 오일은 미국에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자유롭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뇌전증이란 우리 뇌에서 정상적이지 않은 전기신호가 갑자기 발생해서 생기는 질환으로 약물이나 내과적 질환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뇌 질환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뇌전증 발생 원인은 다양한데요,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경우에서부터 태아 때 뇌신경 형성의 이상이나 출생 후 뇌감염, 뇌종양, 외상등 원인이 다양합니다.


증상은 뇌의 어느 부분의 문제이냐 따라 이 역시 다양하게 여러 형태로 나타납니다. 운동영역에 이상이면 몸이 굳거나 떨리거나 마비감 등이 나올 수 있고, 뇌의 감각영역에 문제가 생기면 저린감, 어지럼 등이 나타나거나 감정,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가 문제라면 두려움, 무서움 공포 같은 기분이나 기억 소실 등의 증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전신 대발작 증상으로 갑자기 의식이 없어지면서, 눈이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전신의 근육이 뻣뻣해지고, 떨고, 입술이나 혀를 깨물기도 하고, 소변을 지리기도 합니다.


한편 국내 의료용 대마 시장이 합법화되면서 대마 관련 기업들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대마 관련주 '바이오빌', '뉴프라이드', '오성첨단소재'등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이오빌은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마리화나 사업 허가권을 보유한 GNB지분을 인수하고 자회사 바이오빌USA를 통해 대마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빌에 따르면 연내 미국 재배단지가 완공되고 내년부터 대마 재배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뉴프라이드는 로스엔젤레스 인근 랭커스터시에 대마 재배 공장을 보유한 글로벌바이오에 투자했으며 오성첨단소재는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원과 대마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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