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추억의가요

윤항기 '별이 빛나는 밤에',' 해변으로가요', '장미빛 스카프' 근황등

dilmun 2018. 3. 19.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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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항기 목사는 최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하여 최근 근황을 밝혔는데요. 윤항기 목사는 예음교회에서 은퇴한 후 신곡을 발표하고 다시 원로 가수로 복귀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윤항기 목사는 지난 1990년 미국에서 안수를 받았고, 이후 귀국해 25년 동안 목회 활동을 하였습니다. 가수 윤항기가 목사의 길을 걷게된 직접적인 사건은 젊은 시절 걸렸던 '폐결핵'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부모를 일찍 여의고 동생 윤복희 씨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윤항기 목사는 건강을 돌볼 여유가 없어 결국 쓰러졌고 그때 아내와 동생의 권유로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투병 중 예수님을 영접하고 서원기도를 통해 목회의 길을 걷기로 결단하였다고 합니다.







윤항기-별이 빛나는 밤에(1989)



키보이스-해변으로가요



윤항기-장미빛 스카프(1988)



가수 윤항긴 목사 지난 2014년 목사 은퇴 후 태진아 사단에 합류하여, 데뷔 55주년 기념 음반을 발표하였습니다. 데뷔 55주년 기념 음반 '걱정을 말아요'를 발표하고 본인이 운영하는 예음콘서바토리 강당에서 음반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윤항기는 1943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76세이며 충청남도 보령출신입니다. 한국 대중 음악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윤항기는 1959년 대한민국 최초의 록 음악 밴드라 할 수 있는 <키보이스>로 가요계에 데뷔하였습니다.







당시 한국 대중음악의 주류 장르가 트로트였던 것에 반해 윤항기는 사람들에게 생소한 음악 스타일인 그룹사운드로 이름을 알렸고, 그룹 <키보이스>는 '한국의 비틀즈'라고 불리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1960년 8월 해병대 병 110기로 입대하여 군악대 사병으로 복무하였고 이후 키 브라더스를 거치며 그룹 사운드 생활을 하다가 1974년 솔로 가수로 데뷔하였습니다.







히트곡으로는 <별이 빛나는 밤에>,<장미빛 스카프>,<이거야 정말>,<나는 행복합니다>,<나는 어떡하라고>등의 히트곡을 발표하였으며, 1975년에는 영화 <나는 어떻하라고>의 주연으로 영화배우로 데뷔하기도 하였습니다.


윤항기의 아내는 키보이스의 팬으로 처갓집의 반대가 너무 심해 야방도주를 하였고 결혼식도 못한 채 동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가집은 탄광을 크게 하던 집안으로 대단한 부자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항기의 여동생 윤복희는 6살 나이에 데뷔해 엄청난 무대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선보이며 한국 대중 음악계의 큰 반향을 일으켰고 우리나라 최초로 미니스커트를 착용한 여성으로도 유명합니다.


윤항기는 남들보다 일찍 부모님을 여읜 탓에 고아가 되어 꿀꿀이죽 한그릇 사먹을 돈도 없어 배를 곯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시련을 극복하고 윤항기, 윤복희 남매는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긋는 명곡들을 줄줄이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1979년 서울국제가요제에서 그랑프리(대상)를 받은 '여러분'은 윤항기 작사, 윤복희 노래로 지금까지 널리 불리며 국민 애창곡으로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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