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추억의가요

KBS가요무대 김용만 '남원의 애수', '회전의자'

dilmun 2018. 4. 2. 18:23
반응형

대중가요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산증인은 김용만은 1933년생으로 현재 나이는 86세입니다. 가요계의 전설 김용만은 1953년 '남원의 애수'로 데뷔하였습니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효녀심청', '청산유수', '청춘의 꿈', '잘 있거라 부산항' 등 다수 있습니다.







김용만은 특히 신민요 가수로 활동하며 전통민요의 보급에 힘을 쓰면서 국악의 대중화에 공헌하였습니다. 서도소리 이은관 명창, 경기소리 이호연, 전숙희 명창들과 함께 민요음반을 발매하기도 하였습니다.






작사, 작곡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회전의자', '잘 있거라 부산항', '못난 내 청춘', '왈순 아지매', '행운을 드립니다', '두 마음', '나비야 청산가자' 등 100여곡 이상을 작사, 작곡하였습니다.


희극인 서영춘, 영화배우 김희갑, 가수 오기택, 손인호, 황금심, 이미자, 이금희, 김세레나, 김용임, 남미랑, 차은희, 박가연, 박지연, 위키리, 나비소녀, 강병철과 삼태기 등 많은 가수들이 참여했습니다.








'월하의 공동묘지'라는 영화를 감독하기도 하였으며 단역배우로도 활동하였습니다. 


흥겨운 가락과 구수한 입담으로 대중들을 즐겁게 해주는 원로가수 김용만은 보통 4연음, 5연음은 기본이고 심지어 6연음까지 구사하여 놀라게 하는데요. 이 화려한 테크닉이 그의 노래를 한결 흥겹고 멋스럽게 만드는 비결이라고 합니다. 그의 음폭이 매우 넓어 보통 가수들보다 키가 하나 높은 G음까지 구사하고 낮은 음도 일반인보다 한 음 정도 더 내려갈 정도라고 합니다.






김용만의 노래는 지극히 서민적인 곡이 많은데요. 특히 삶의 애환이 해학적으로 담겨있는 곡이 많습니다. '왕대포 인생(반야월 김교성), '월급날맘보(손로원, 손목인), '실업자 인생(반야월, 김성근)', '한 잔술 부기(허경구, 허경구) 등이 있습니다.


또 고전 인물이나 명작, 혹은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 노래들도 많이 발표하였습니다. '청산유수', '정몽주', '주선 정만서', '무영탑', 심봉사', '삼국지', '놀부와 흥부', '한양가는 방자', '햇님달님', 등 서민적이고 해학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