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TV는 사랑을 싣고 혜은이 나이 남편 김동현

dilmun 2020. 11. 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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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국민 여동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가수 혜은이는 1975년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데뷔하여 그해 가요계 정상에 올랐는데요, 이후에도 '제 3한강교', '감수광', '진짜 진짜 좋아해', '열정' 등 내는 곡마다 대히트를 치면서 혜은이는 국민 가수 반열에 올랐습니다.

 

 

 

1954년 9월 23일 제주주 제주시에서 출생한 혜은이는 올해 나이 67세로 1970년대 중반 요정 같은 외모와 청아한 목소리로 가요계에 등장하여 당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가수로 떠올랐습니다.

 

 

혜은이는 지난 11월 4일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하여 최근 근황과 함께 본명 김승주로 찾고 싶은 55년 전 인연을 찾아 나섰습니다.

 

 

 

 

혜은이는 "30년 만에 홀로서기를 했는데 제 인생을 사는 것 같다"는 근황을 전하면서 아이들로부터 "가수 혜은이로 사세요"라는 말을 듣고 용기를 얻었다며 한층 생기 넘치는 모습을 엿보였습니다.

 

 

 

혜은이는 지난해 남편인 배우 김동현과 결혼생활 30년 만에 협의이혼 하였는데요, 두 사람이 이혼을 결심한 이유는 먼저 김동현이 혜은이에게 '그동안 고생시켜 미안하니까 이제라도 좀 편안하고 자유롭게 살기 바란다'며 이혼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친구처럼 지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동현은 빚 보증과 사업 실패로 결혼 생활 중 200억 원대의 빚더미에 오르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혜은이는 김동현의 빚을 갚기 위해 방송도 못하면서 돈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10년 동안 갚았다고 합니다.

김동현은 "혜은이라는 사람이 김동현 때문에 너무 오랜기간 고생했고 나로 인해서 움츠러들어 있다"고 미안함을 드러내며 "이제는 나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좀 더 많이 웃고 더 기운차게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현재 혜은이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하면서 꾸준히 근황을 전하고 있는데요,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김원희가 "저보다 하수인 분은 처음 봤어요"라고 하자 혜은이는 “사실은 살림을 못합니다. 요리도 못 합니다”라는 솔직한 고백으로 시작부터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혜은이가 찾는 사람은 55년 전 헤어진 언니로 갑작스러운 이별 후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 갔다고 하는데요, 헤어진 언니 김태영은 혜은이 아버지가 '낙랑 악극단'을 운영할 당시 혜은이와 함께 '베이비쇼' 무대에 무대에 올랐던 두 살 터울의 언니였습니다. 당시 혜은이는 5살이었고 언니는 7살이었다고 합니다.

 

 

 

블로버스터급의 추적끝에 만난 김태영은 알고보니 6인조 걸밴드 '서울 패밀리'의 일원으로 활동하였다고 합니다. 원조 걸그룹인 '서울 패밀리'는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에 진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김태영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는데요, 제작진은 라스베이거스 한인 타운 곳곳을 수소문해 마침내 김태영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막내동생 김태리 씨는 언니 김태영이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갔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추적 영상을 애타게 보던 혜은이는 눈물을 보였습니다. 혜은이는 "아프다니까 마음이 아프다. 못 만나도 언니가 안 아팠으면 좋겠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상을 본 후 혜은이는 노을이 지는 한강 다리 위에서 애타게 언니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때 김승주 언니가 나타나 혜은이를 포근하게 안아줬습니다. 서울과 라스베이거스라는 먼 거리와 55년이라는 긴 세월을 건너 친자매 같았던 두 사람의 재회가 성사된 것. 김승주 씨는 "어렸을적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어렸을 적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다"면서 무척 반가워했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며 50여년 만에 소회를 풀었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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