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집사부일체 이적 나이 아내 '다행이다'

dilmun 2020. 11. 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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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이적의 3집 앨범<나무로 만든 노래>의 타이틀곡인 '다행이다'는 연인들에게 '프로포즈 송'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인데요, 하지만 정작 이적은 이 곡을 정식으로 발표할 생각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적은 5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한 아내 정옥희씨에게 이 노래를 바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곡은 이적의 아내가 유학 중이던 시절, 그녀를 깜짝 놀라게 해주기 위해 만든 곡으로, 이적은 6년간 사귀면서 이벤트를 한 번도 안 해준 것이 마음에 걸려 가사를 만들어 곡을 붙였다고 합니다. 단 한 사람을 위해 만든 곡이었지만 주변에서 반응이 너무 좋아 민망한 가사에도 불구하고 고민하다가 앨범을 발매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적은 결혼식 날, 갑자기 마이크를 들고 “이제 제 아내를 위해 만든 곡을 불러줘야겠다”라고 하면서 ‘다행이다’를 불렀는데, 많은 여성 하객들이 그걸 듣고는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이적은 오는 8일 저녁 6시 25분에 방송되는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등장할 예정인데요, 심금을 울리는 작사 실력을 가진 '음유시인'이자 '국민 위로남'으로 불리는 이적은 로맨틱한 발라드부터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댄스곡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습니다.

 

 

 

사부의 히트곡 '다행이다'는 10년 넘게 큰 사랑을 받으며 결혼식 축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사부는 직접 '다행이다'에 숨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다른 곡들은 리메이크를 허락하지만 '다행이다'만은 내 음원만 있으면 좋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사부는 평소 친분이 있는 양세형이 결혼한다면 꼭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약속하며 의리 넘치는 모습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기발하고 서정적인 작사 실력의 '음유시인' 사부는 작사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단 10분 정도라고 고백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확 써내는 가사가 항상 좋다. 고칠수록 산으로 가거나 울퉁불퉁해진다"고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이적은 1974년 월 28일생으로 올해 나이는 47세이며 본명은 이동준입니다. 가족관계는 배우자 정옥희와 슬하에 2녀를 자녀로 두고 있습니다.

이적이라는 예명은 데뷔 직전 대학교 4학년 때 지었던 것으로 이적은 피리 적(笛)자를 써서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고 싶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적은 1995년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김진표와 함께 패닉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1997년 전람회의 김동률과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을 결성해서 카니발 1집 'Carnival'을 발표했습니다. 대표곡은 그땐 그랬지, 거위의 꿈비누인형 등이 있습니다. 이 중 거위의 꿈과 비누인형은 중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적의 최근 근황은 오는 11월 정규 6집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적은 “새 앨범은 아마 11월에 나올 것”이라며 “이번에는 LP를 찍는다. 7년 만의 정규앨범. 큰 일을 마무리한 흥분감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적은 앞서 2013년 5집 앨범 '고독의 의미'를 발매했습니다. 이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인 밴드 '들국화'의 리메이크곡 '거정말아요 그대'와 '나침반', '숫자', '당연한 것들' 등의 음원을 선보였지만, 정규 앨범은 발매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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