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영화이야기

영화 '십계' 모세와 홍해의 기적

dilmun 2020. 11. 2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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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기록 중 대표적 기적인 홍해의 기적은 약 3440년 전(BC 1440년 경)사건으로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나온 뒤 홍해 앞에 이르렀을 때 홍해가 갈라지고, 약 200만명의 히브리인들이 뭍처럼 드러난 바닷길을 걸어서 애굽땅을 탈출했습니다.

 

 

 

홍해의 기적, 또는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이 사건은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탈출할 때 홍해 바다가 가로막혀 탈출할 수 없게 되자 모세가 홍해 바다 앞에서 지팡이를 들자 여호와가 바람으로 홍해를 갈랐고, 그 사이로 이스라엘 백성이 지나간 뒤 다시 지팡이를 흔들자 바다가 합쳐지면서 뒤쫓던 애굽 병사들은 모두 바닷물에 수장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모세는 아브라함의 6대손으로 BC 1520년경(약 3500년 전)하나님이 택한 선지자입니다. 모세는 구약성경중 모세오경이라 칭하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신명기'를 기록한 인물입니다.

 

 

 

11월 21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EBS 세계의 명화에서는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모세의 일생을 다룬 영화 '십계'를 방영할 예정인데요, 이 영화는 1956년 개봉된 영화로 세실 B. 데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찰턴 헤스턴, 율 브리너, 앤 백스터, 이본느 드 카를로 등이 출연했습니다.

 

 

 

즐거리

광대한 영토를 지배하는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 1세에게 이집트 신관이 히브리 노예들이 믿고 있는 구원자의 탄생을 의미하는 별이 떨어졌다고 고하자 이후 자신에게 반역을 저지를 구원자를 없애기 위해 파라오는 히브리 노예 사이에서 태어난 갓난아기를 전부 죽이라고 명령한다. 요게벳은 파라오가 보낸 군인들의 눈을 피해 갓 태어난 아들을 바구니 안에 넣어 나일 강에 띄우고 파라오의 여동생이자 자식이 없는 미망인인 비디아가 이 바구니를 발견한다. 비디아는 강에서 주운 아기에게 모세라는 이름을 붙이고 자신의 아들로 키운다. 모세는 지혜와 충성심, 따뜻한 마음을 고루 갖춘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하고 람세스 1세를 이어 파라오가 된 세티의 친아들 람세스와 파라오 후계자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사이가 된다. 세티는 어떤 일을 시키든 척척 해내는 모세를 친아들보다 더 아끼고 세티의 딸 네프레티리도 모세가 왕이 되어 그와 혼인하게 되기를 바란다. 비디아의 시녀로 모세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멤넷은 모세가 왕이 되는 것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해 네프레티리에게 모세가 히브리 노예의 자손이라는 사실을 밝혔다가 사랑에 눈이 먼 네프레티리 손에 목숨을 잃는다. 네프레티리로부터 자신의 출생에 대해 듣게 된 모세는 자신의 종족과 함께 노예 생활을 하다가 같은 종족 여인을 욕보이려던 이집트인 바카를 죽이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정체를 람세스에게 들킨 모세는 세티 앞에 끌려가고 세티는 크게 분개한다. 람세스는 모세가 살아서 고통을 겪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모세를 광야에 버린다.

 

주인공 모세역을 맡은 찰턴 헤스턴은 그동안 강력하고 영웅적인 지도자 역활을 많이 한 배우인데요, 윤곽이 뚜렷한 얼굴에 근육질 체격으로 역사적인 지도자, 군인, 탐험가 등의 역을 많이 했고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배우입니다.

찰턴 헤스턴은 영화 '십계'에서 이집트의 왕자였지만 본래는 히브리 혈통이라는 것을 알고,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하는 모세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보여주었으며, 이 영화로 헤스턴은 일약 유명 배우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찰턴 헤스턴은 영화 '벤허'에서도 주연배우로 활약했는데요, 벤허는 찰턴 헤스턴이 출연한 영화 중 최고의 찬사를 받은 영화로 찰턴 헤스턴은 마차 경주와 같은 위험한 장면도 대역없이 본인이 모두 했다고 합니다. 벤허에서 찰턴 헤스턴은 자기 말들과 그리고 팀이 빠른 마차 경주 장면을 잘 연기하도록 오랫동안 연습을 했고 결국 정적과의 마차 경주의 명장면을 소화해냈습니다.

 

 

 

찰턴 헤스턴은 영화 '벤허'로 1960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1950~60년대 '십계', '엘시드', 혹성탈출' 등에 출연하여 세계적인 배우가 되었습니다. 또한 1950년대 마틴 루터 킹 목사와 함께 인권운동을 벌이기도 했고, 미 영화배우 회장과 미국 영화연구소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2002년 자신이 알츠하이머와 유사한 증상을 앓고 있다고 밝힌 찰턴 헤스턴은 2008년 4월 6일 향년 84세의 나이로 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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