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TV는 사랑을 싣고 임혁 나이 근황 후배 황순선

dilmun 2021. 2. 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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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용의 눈물'의 하륜, '대조영'의 대중상, '신기생뎐'의 아수라역, '징비록' 곽재우역 등 무려 80여 펀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임혁은 주로 사극에 많이 출연하여 사극전문 배우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임혁은 과거 고뇌어리고 우수에 찬 내면연기로 TV문학관등에서 주연으로 많이 활약했습니다.

 

 

 

 

 

1949년 5월 31생으로 올해 나이 72세인 임혁은 1969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하였고 1976년 KBS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하였습니다. 임혁은 과거 KBS TV 문학관 단골배우로 많이 출연하였는데요, 그중 81년 방영된 TV문학관 <등신불>에서 주인공 만적스님역을 맡아 성불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명을 안겨주었습니다.

 

youtu.be/AtcdVdMadpY

 

 

당시 '등신불'은 신문보도에 따르면 많은 시청자들이 몹시 감동했었고, 또한 임혁의 연기에 대한 호평도 쏟아져나왔다고 합니다. 이 '등신불'은 방송대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만적스님역을 맡은 임혁은 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에도 임혁은 KBS TV문학관에서 단골배우로서 주연을 도맡아 열연했습니다.

 

 

 

 

2월 17일 방송되는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명품 배우 임혁이 의뢰인을 찾아와 1984년 드라마 <독립문>에서 함께한 뒤 연락이 끊긴 후배 배우 황순선을 찾아 나선다고 합니다.

 

 

 

 

 

후배 황순선을 찾기에 앞서 임혁은 안타까왔던 가족사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대전의 대지주 장남이었던 임혁의 아버지는 6.25 전쟁이 발발하자 가족들을 남겨두고 부산으로 피난을 떠났다가 외도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당시 그의 아버지는 부산에서 만난 새어머니를 붙잡아 두기 위해 세 살 밖에 안 된 임혁을 새어머니에게 맡겼고, 그는 매일 어머니가 보고 싶어 울음을 그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임혁의 친어머니는 수소문 끝에 부산집을 찾아와 임혁을 붙잡고 울면서 집으로 데려갔지만 곧바로 아버지가 찾아와 부산으로 다시 데려 갔다고 합니다. 당시 어머니는 생때같은 자식을 보내기 싫어서 임혁을 장독 안에 숨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임혁은 이후 어머니가 자신을 보기 위해 먼 길을 찾아오신 날이면 항상 집에 흰 고무신이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임혁은 그리웠던 어머니가 오셔도 새어머니 눈치를 보느라 반가움도 내색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3살 때 친어머니와 헤어져 서모 밑에서 애정 없이 자라 불우한 어린 시절이 연기의 바탕이 되었다는 임혁은 연기핳때도 그러한 아픔이 절절이 묻어 나올 정도였다고 합니다.

 

 

 

 

임혁은 그 탓에 사회에선 내성적이었지만 그러나 후배였던 황순선은 그를 선망의 대상으로 잘 따랐다고 합니다. 황순선과 소식이 끊긴 것은 임혁이 황순선에게 배역을 추천해 줬던 드라마 <독립문>이후였다고 하는데요, 당시 황순선은 긴장한 나머지 상대역 정윤희에게 빰 맞는 장면을 7번이나 NG 내고 그 후 아예 잠적을 해버렸다고 합니다.

연극 무대에선 상대역 대사까지 외워 '인간 프롬프터'라 불렸던 황순선이 자신이 추천한 자리 때문에 상처를 받고 연기까지 완전히 그만둔 것이 아닐까 늘 마음에 걸렸다는 임혁은 37년만에 후배 황순선을 만나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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